■■ 출판사 서평
교실에서 ‘슬러시 사업’을 하자고?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4학년 1반 ‘슬러시 히어로즈’
운동회 때 반 티셔츠를 맞춰 입고 싶은 4학년 1반. 사업을 해서 돈을 벌어 구입하자고 인성이가 의견을 낸다. 분식집에서 줄을 서서 사먹을 정도로 인기인 ‘슬러시’를 팔자고. 사업가가 꿈인 인성이,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많은 은효, 긍정적인 학급 회장 장우, 은효를 따라 슬러시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준영이, 뚝딱뚝딱 그림을 잘 그리는 지안이. 다섯 명의 ‘슬러시 히어로즈’는 교실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한다. 하지만 투자 비용이 없는 초등학생은 슬러시 기계를 살 수가 없다. 시작도 하기 전에 망한 것일까?
우리 좀 망한 것 같은데?
‘용돈을 모으는 법’이 아니라 ‘벌어보는 법’을 배우는 초등 경제동화
아이디어를 모으고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실제로 장사를 해보는 과정을 통해 『슬러시 파는 학교』의 주인공들은 성장한다. 원가는 얼마이고, 판매 가격은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 홍보는 어떻게 할지, 판매하면서 매출과 비용을 계산하며 수익을 기록한 내용을 읽으며 어린이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을 익히게 된다.
계획대로 목표한 수익을 수월하게 벌 수 있는 사업이 어디 있다던가! 아이들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내고, 실수를 보듬고, 위기를 함께 해결하며 ‘협업’과 ‘도전’의 의미를 배워간다.
어린이도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요
지금은 교실에서 슬러시를 팔지만 언젠가는 세상을 움직일 사업가가 될 수 있게
레모네이드를 팔아 성공한 어린 학생의 이야기는 미국에서나 볼 수 있는 전설일까? 초등학교 교사인 이선아 선생님은 단순히 경제 개념을 가르치는 걸 넘어 실제로 교실에서 아이들 스스로 사업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계획서도 써보고 서툴지만 손익을 계산하면서 ‘슬러시 사업’에 도전해 보았다. 그때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 깊어 이 동화를 쓸 수 있었다고 한다.
용돈 모으기, 용돈 아껴쓰기에만 집중하는 어린이 경제교육보다 경제활동 중에 협업과 문제해결력 그리고 경제의 기본 원리를 자연스럽게 배워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우리 아이들도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교과서의 경제 교육을 넘어서 실질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용돈을 모으는 것보다 직접 벌어보고 싶은 어린이, 아이디어를 내고 친구들과 함께 무언가 도전하고 싶은 어린이, 경제의 원리와 돈의 흐름을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어린이, 사업가를 꿈꾸며 경제 감각을 키우고 싶은 어린이라면 이 책이 재미 이상의 의미를 줄 것이다.
※ ‘초등 경제동화 우리반 CEO’는 아이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경제적 기반을 갖춘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경제 개념을 풀어낸 동화 시리즈입니다. 교과서 속 경제 교육을 넘어서 아이들의 실생활 경제활동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