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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집

칸트의 집

  • 최성희
  • |
  • 비룡소
  • |
  • 2013-10-05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8894912328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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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부 -무덤을 지나 숲 사이 관
2부 -아름다운 선을 그을 수만 있다면
3부 -누구나 자신의 집을 마음속에 품고 있다
4부 -칸트의 집
작가의 말

도서소개

소통의 병을 앓고 있는 소년과 건축가의 만남, 마음과 마음이 닿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은 소설 『칸트의 집』. 자폐증의 한 증상으로 특히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나무'(17세), 자신의 세계 속에서만 살아가는 형 때문에 늘 소통을 갈구하는 '열무'(15세)는 이사 온 외딴 바닷가 마을에서 미스터리한 건축가 '칸트'를 만나게 된다.
당신은 어떤 집에서 살고 싶습니까?
블루픽션상 수상작가 최상희가 들려주는
두 명의 칸트, 그리고 마음을 설계하는 미스터리한 건축 이야기

자신이라는 집에 갇혀 사는 ‘나의 형 칸트’
자신이 지은 집 속에 갇혀 버린 ‘건축가 칸트’
“이것은 내가 만난 두 명의 칸트에 관한 이야기다.”

소통의 병을 앓고 있는 소년과 건축가의 만남, 마음과 마음이 닿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은 소설 『칸트의 집』이 출간되었다. 제5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한 『그냥, 컬링』, 신선한 발상과 추리가 접목된 이야기로 전방위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명탐정의 아들』에 이은 최상희 작가의 신작 청소년 소설이다.

자폐증의 한 증상으로 특히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나무'(17세), 자신의 세계 속에서만 살아가는 형 때문에 늘 소통을 갈구하는 '열무'(15세)는 이사 온 외딴 바닷가 마을에서 미스터리한 건축가 '칸트'를 만나게 된다. 칸트는 열무가 붙인 별명으로 늘 같은 시각 양복을 차려입고 바닷가를 산책하는 모습을 보고, 실제로 산책광이었던 철학자 칸트에서 이름을 땄다. 세 사람은 칸트가 스스로 지어 자신을 가둔, 창문 하나 없는 관처럼 생긴 기묘한 형태의 집 안에서 만남을 이어가며, 열무에겐 "개똥철학" 같기만 한 건축 수업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화, 뜻밖의 사건들을 통해 점점 서로의 담을 허물고 마음을 새로 설계해 나가게 된다.

최상희 작가는 잡지사 기자 시절부터 다양한 모습의 집을 취재했고 이후 국내외 곳곳을 여행하며 만남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에세이로 담아내기도 했다. 『칸트의 집』에는 그러한 작가적 경험과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유머를 잃지 않는 화법과 매력적인 이야기 전개 속에서 '꿈으로서의 집'과 '공간'에 대한 사유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눈빛과 몸짓의 소통이 단절된 시대,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마법 같은 순간에 대하여

나무는 자폐증을 가지고 있고 소장님 역시 타인과 소통을 거부하는 인물이지만 그들이 만났을 때 일어나는 화학적 반응(아마도 그걸 교감이라고 하겠죠), 어떤 필요나 이유도 없이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통하는 순간,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가능해지는, 그 마법 같은 순간에 대해 써 보고 싶었습니다. -작가 인터뷰에서

SNS를 통한 자기표현과 정보 공유가 활발한 시대이지만 그만큼 우리는 온기를 잃은 진정한 소통의 부재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온라인에서 양산된 말들은 대상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지만 오히려 현실에서는 외롭고 진정한 소통으로부터 고립된 사람들이 늘어나는 듯하다. 작가의 말에서 최상희 작가는 "우리 모두가 (나무처럼)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칸트의 집』은 독자들을 철저한 '오프라인'으로 이끈다. 황량하리만치 고립된 바닷가 마을, 그리고 그곳에 모인 단절된 삶을 살아가던 사람들을 통해 눈빛과 몸짓이 불러일으키는 진정한 교감과 마법 같은 소통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누군가와 맺어져 있다는 건 필연적으로 두려움을 수반하지. 그게 사람이든, 사물이든, 이 세상 모든 것은 말이다. 하지만 말이야, 그것 때문에 살아가는 건지도 몰라. 삶은 아이러니란다.” -본문 126쪽

친구도, 피시방도 없는 고립된 곳에서 살게 된 '열무'에게 늘 같은 시각 세 떼를 몰고 다니며 바닷가를 산책하는 의뭉스러운 남자는 단번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산책한 것으로 유명한 철학자 칸트에서 이름을 따, 그를 칸트라고 부르기로 한다. 그리고 열무에게는 또 한 명의 칸트가 있다. 바로 철저히 자기 세계 안에서만 살아가는 나의 형 '나무'. 오직 규칙으로만 외부 세계와 교류하는 나무는 새와 그림에 대한 집착적인 관심 말고는 자기 안으로만 더듬이를 곧추세운다. 두 칸트는 서로를 알아보듯 둘만의 언어로 서로 소통을 시작하게 되고, 그 모습을 지켜보게 된 열무는 “형은 원래 그렇다”고 어느새 자신이 닫아 버린 가능성의 문을 조금씩 열게 된다. 그리고 바닷가에서 만난 순수한 인연들을 통해, 남들과 조금 다른 형 때문에 묵직이 자리했던 타인에 대한 관계 맺음의 두려움을 마주 보고 이겨내게 된다.


'나'라는 집, '집'이라는 꿈
당신은 어떤 집에서 살고 싶습니까?

“선 말이야. 집을 지으려면 우선 도면을 그려야 하는데 도면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수직과 수평이란다. 아름다운 선을 그을 수 있다면 집의 반은 완성된 거지.” -본문 98쪽

학교에서 일일 강연을 하게 된 칸트는 아이들에게 "집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세 가지"를 말해 보라고 한다. 제각각 다른 대답을 들으며 열무는 "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은 아이들은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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