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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 김창권
  • |
  • 북랜드
  • |
  • 2025-07-17 출간
  • |
  • 157페이지
  • |
  • 130 X 210mm
  • |
  • ISBN 979117155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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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황혼이 어느 곳에서는 새벽이고/ 이 어둠이 다른 곳에서는 밝음입니다// 우리가/ 어둠에,/ 외로움에 더듬거릴 때는// 빛이 오고/ 함께하는 즐거움이 싹트고 있습니다// 산다는 것은// 봄 같은 두근거림도/ 여름 같은 뜨거움도/ 가을 같은 외로움도/ 겨울같이 침묵해 내는 것이라// 고상하고 우아한 삶이란 없습니다// 고목같이 살아내고/ 고목같이 살아가는/ 거룩한 순간만이 있으니// 산다는 것은,// 거룩한 일입니다” (「산다는 것은」 전문)

시집의 제목이자 첫머리를 장식한 시 「산다는 것은」은 김창권 시인의 세계관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선언문 같은 작품이다. 시인은 이 시에서 삶이란 결국 ‘거룩하게 살아내는 일’이라고 단언한다.

이 시는 어둠과 외로움을 직시하면서도, 그 이면에 존재하는 빛과 희망의 가능성을 놓치지 않는다. “이 황혼이 어느 곳에서는 새벽이고/ 이 어둠이 다른 곳에서는 밝음입니다”라는 첫 구절은, 삶의 양면성과 상대성을 품은 깊은 성찰이다. 시인은 인생의 사계절-두근거림, 뜨거움, 외로움, 침묵-을 통해, 고상하거나 완벽하지 않아도 ‘살아내는 것 자체가 존엄한 일’이라고 노래한다.

특히 “고목같이 살아내고/ 고목같이 살아가는/ 거룩한 순간만이 있으니”라는 구절은, 삶의 무게를 껴안고 견뎌낸 사람들에게 보내는 경건한 찬사이자 위로다.

김창권의 시는 소리치지 않는다. 그러나 조용한 울림으로 묻는다. “당신은 오늘도 살아내고 있나요?” 그리고 그 자체로 “산다는 것은, 거룩한 일입니다”라는 따뜻한 답을 건넨다.

이 시는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철학이자, 독자에게 전하는 가장 순결한 메시지이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 코스모스 / 봄과 여름 사이 / 우리는 / 저에게 돌리소서 / 가을 단상 / 목련꽃 진자리 / 토끼풀 / 우문현답(愚問賢答) / 보고 싶은 사람 / 살아있는 순간 / 괜찮아 / 사랑 안에서 / 무지개 / 봄날 / 마음 이야기

2부 세대 차이
여름 / 행복 / 해바라기 / 고등어 / 세대 차이 / 단풍 / 저녁 해 / 십자가 / 봄비 / 그대에게 드리는 위로 / 도솔암 / 한 사람만을 위한 시 / 새벽 / 인연 / 가을 / 세상 이야기

3부 장날
그대 / 이별은 순간입니다 / 닮은 가슴으로 / 오직 모를 뿐 / 우리는 외로움을 충분히 맛보았다 / 아침 햇빛 / 평화로움 / 외로움이란 / 숲속에서 / 첫사랑 / 이마에 횃불이 있네 / 장날 / 영원(永遠)은 이 순간에 있습니다 / 생강나무꽃 필 때 / 살아보면 아는 것 / 그래

4부 인생의 선물
개망초꽃 / 11월에 태어난 사람들에게 / 인생의 선물 / 나는 무엇인가 / 꽃샘추위 / 삶에 힘을 주고 평안을 주는 언어(言語)들 / 가난을 훔쳤습니다 / 기쁜 날 / 그리움이라 부른다 / 고향 / 눈꽃 / 눈 오는 산사 / 소박한 행복 / 새벽 송 / 길은 있다

5부 보도블록 사이에 핀 노란 민들레꽃
씨앗 / 마음 / 우리는 늘 홀로 살아갑니다 / 황혼(黃昏)에 황혼을 본다 / 보도블록 사이에 핀 노란 민들레꽃 / 아버지 / 말이 없는 시 / 가슴에 담아둔 사람 / 모르는 게 너무 많아 / 침묵의 말 / 해 질 녘에는 왜 눈물이 나는가 / 들꽃 / 그대 앞에서는 / 눈먼 사람들 / 열 번을 넘어져도 일어나는 거야 / 기도

해설|길[道]과 풍경_김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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