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쿠바는 못가도 카페쿠바는 간다

쿠바는 못가도 카페쿠바는 간다

  • 이경은
  • |
  • 책과달
  • |
  • 2025-06-30 출간
  • |
  • 230페이지
  • |
  • 140 X 201 X 19mm / 465g
  • |
  • ISBN 9791199307803
판매가

17,000원

즉시할인가

15,3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5,3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지금,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에게”
상상의 땅으로 남겨놓은 ‘쿠바’ 대신 ‘카페쿠바’를 가자, 고 제안한다.
가고 싶지만 떠나지 못하는 이에게 무엇이 필요할까.

상상의 지도를 열어라

텅 빈 책상에서 이 책은 시작되었다. 개업 이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곳, 사색을 빌미로 빈둥거리며 의자에 누워있기가 일상이었던 출판사.
작가는 어느 날 어디선가 주섬주섬 모은 글들을 마수걸이로 보내셨다. 출판을 시작한 어수룩한 사람을 염려하신 끝에. “나는 사람이다.”라고 늘 하신 말씀, 물론 “I am a person.”이라는 뜻은 아니다. ‘나한테는 사람이다.’라는 말이다. 사람이 관심사요, 해결책이고 에너지원이며 희망이고 인생의 대상이라는 말씀이다. “상처가 왜 없었겠는가.” 하면서도 ‘사람’이라고 하셨다. 빈 책상에 앉아 대책 없는 시간을 보내던 사람을 걱정하며 보내신 글들에는 그런 사연 있는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그 ‘벗겨진, 생각과 마음’의 바다를 한동안 헤엄쳤다.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그리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작가는 말한다. 우리는 상상의 지도를 열 수 있기 때문에.

거울의 양면성

이 책은 다섯 개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작가가 지금까지 펴낸 수필집 등 열 권의 책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내가 바라본 타인과 타인이 바라본 나의 총체적 존재물’로써 거울의 양면처럼 내가 아는 자신을 보여줌과 동시에 무수한 자아의 다른 모습이 보인다.
첫 번째 이야기는 책 편지, 책 스토리, 인사말, 격려사, 표지 글 등이다. 정승윤의 『눈 한 송이의 무게』, 최민자의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 김도식의 『무거운 철학 교수의 가벼운 세상 이야기』, 송인관의 『3일간의 시간여행』, 강현자의 『욕망과 희망 사이』, 김용례의 『은유의 정원』과 같은 도서들의 글 이야기와 그 작가들을 포함하여 윤모촌, 유혜자, 김종섭 작가와의 만남을 그리고 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여섯 개의 문학상을 받으며 했던 수상소감을 기억하며 수록했다. 세 번째는 작가의 문학관을 실었다. 네 번째는 작가의 작품에 대한 평론가들의 평론과 작가가 한혜경의 『시간의 걸음』을 읽고 쓴 리뷰다. 특별한 이야기 또 하나, 마지막으로 작가 자신의 이야기다.

글로 그린 그림

이 책의 모든 작가는 자기만의 프롤로그를 갖는다. 문학의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마음의 이미지를 편마다 두 쪽의 캔버스 위에 형상화했다. 문자로 엮은 하나의 그림이다. 본문의 양쪽 정렬과는 달리 왼쪽, 오른쪽, 가운데, 배분, 나눔 정렬을 모두 사용하고 들여쓰기도 없다. 본문의 문어체보다는 구어적 성격의 친근함으로 그려졌다.
글과 사람의 이야기를 이미지화한 것은 출판이 어떻게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 시작해 보려는 〈책과달〉의 출발점이다. 이경은 책에 대한 유혜자 작가의 표지 글처럼 “늙은 과목果木을 뽑아내고 새 품종의 묘목을 심으려는 움직임을 예상해도 좋을” 시도다.


‘아무에게도, 아무것에도 속하지 말자. 진리라고 믿는 것조차.’
감각의 발등에 찬물을 붓고, 고요함을 베개 삼아 오수午睡에 들며 이렇게 중얼거리는 작가.
가고 싶지만 떠나지 못하는 이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목차

첫 번째 이야기

책 편지
저 꽃잎들의 마음보다야 붉으랴 12
정승윤의 『눈 한 송이의 무게』
권태마저 멋져 보였다 18
최민자의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

책 스토리
어느 철학자의 ‘비행 깃털’ 스토리 24
김도식의 『무거운 철학 교수의 가벼운 세상 이야기』

인사말
33 원작자와 1 극본가, 그리고 그분 32
수필극 『튕』

격려사
낭만 가객,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 38
송인관의 『3일간의 시간여행』

표지 글
질투의 대상이 되라고요 44
『내 안의 길』 ㆍ 윤모촌
한번 멘토는 영원한 멘토 48
『가만히 기린을 바라보았다』 ㆍ 유혜자
들키는 남자의 아름다움 52
『가만히 기린을 바라보았다』 ㆍ 김종섭
역시 후배가 맞구먼 56
강현자의 『욕망과 희망 사이』
어느 게 나았을까 60
김용례의 『은유의 정원』

작명
기역과 니은을 빼면 64
프랑스 여배우와 노동자의 미학적 거리 68

두 번째 이야기

수상소감
방송의 세계, 그리고 74
SBS창사특집 극본공모당선 〈엄마와 어머니〉
기억이 흔들린다 78
율목문학상 『내 안의 길』
그런 날 82
한국산문 문학상 〈유랑의 거리〉
눈물이 올라왔다 86
숙명문학상 『가만히 기린을 바라보았다』
즉흥 환상곡을 연주하다 92
한국문학백년상 『가만히 기린을 바라보았다』
좋은 날엔 엄마가 생각난다 96
조연현문학상 『주름』

세 번째 이야기

문학관
타임캡슐 속 ‘나의 불빛’ 102
정말 묻고 싶다 108
특집이라는 ‘섬’ 114

네 번째 이야기

평설 및 리뷰
늘 곱슬거려서 좋다 128
원심과 구심의 심미안은 어떤 글을 낳는가 ㆍ 박양근
냉정과 열정의 변주곡 144
우연성과 비선형성이 연출한 매혹들 ㆍ 이운경
그 한번이 160
나도 가만히 기린을 바라보았다 ㆍ 이용옥
순수純粹의 시대가 열리려나 봐 180
숲의 비밀을 발현한 언어와 사유의 향연들 ㆍ 오서윤
이보게, 내일도 또 보세 194
삶의 시간을 걸어오다 ㆍ 김철희
재밌어, 멋져, 괜찮아 202
새로운 장르의 탄생 _수필극 『튕』의 의의 ㆍ 한혜경
언니야 언니 210
花, 그 종곡終曲의 아름다움

나의 이야기

던져졌습니다 222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