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철학의 전신이자 현대 미국을 완성시킨 자주적 사상의 토대
에머슨의 정수를 감각적인 디자인과 현대적인 번역으로 만나다
물질과 권위가 우선시되던 시대에 ‘자기 확신’이라는 정신의 불꽃을 피운 철학자, 랠프 월도 에머슨. 니체, 윌리엄 제임스, 칼 융 같은 우리가 아는 철학자들에게 정신적 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오래전부터 사상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수많은 자기계발 고전, 철학 고전을 읽은 많은 이들이 결국 그 원전인 에머슨의 글을 만나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다.
윌북의 굿라이프 클래식의 『자기 신뢰』는 에머슨의 유려한 문장에 현대적인 번역을 접목시켜 더욱 쉽고 생생하게 독자들을 만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트 휘트먼, 에밀리 디킨슨 같은 미국의 대표적 작가들을 감동시킨 에머슨의 아름다운 문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200년 전 사상가의 책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도록 감각적이고 매력적인 컬러를 사용한 표지 디자인을 완성하여 누구나 손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자기 생각을 당당히 말하고 불편한 진실을 감내할 용기를 주는 철학적 선언문
성공에 관한 에세이 〈힘〉, 〈부〉 국내 최초 완역
대중의 찬사를 받으며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타인에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판단한 길을 홀로 걸어간다는 점이다. 결국 사회가 원하는 인간상은 전통과 권위에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사람이라는 것. 이 책의 표제작이자 에머슨의 대표 에세이 〈자기 신뢰〉는 다수의 의견에 휩쓸리지 않고 내면의 본질을 추구하는 자세로 살겠노라 다짐하는 현대인을 위한 실천적 선언문이기도 하다. 자기 생각을 말하는 용기와 불편한 질실을 꺾지 않는 의지의 힘에 대해 에머슨은 누구보다 명료하게 이야기한다.
한편, 이 책은 에머슨 사상의 정수라고 불리는 작품들을 한데 모았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 초월주의의 시작과 같은 글이자 BTS의 RM이 사랑한 에세이 〈자연〉, 청년들을 위한 가장 완벽한 연설이라고 평가받는 〈개혁가〉처럼 이미 에머슨 사상의 대표 작품으로 알려진 에세이를 포함하여 국내에서는 아직 완역된 적 없는 두 편의 에세이도 함께 실었다. 도덕적이고 자율적인 삶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부’를 철학적으로 성찰한 〈부〉와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간 내면의 역량과 현실적인 권력의 개념을 다룬 〈힘〉의 전문을 만날 수 있기에 현대 독자들에게 더욱 반가운 책이다.
에머슨이 말하는 ‘자기 확신’ 철학뿐만이 아니라 200년이 지나도 에머슨을 찾는 사람들의 심리, 그의 사상을 원하는 사회 기조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에서 그 정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정투쟁적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책”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전하는 19세기 철학의 현대적 의의
이 책은 대한민국 대표 심리학자인 김경일 교수의 서문이 담겨 있어 더욱 특별하다. 19세기의 에머슨 철학이 21세기의 현대인들에게 심리학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질까? 김경일 교수는 현대 심리학의 최신 자료들을 통해, 에머슨이 강조하는 인물상이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누구나 알기 쉽게 풀이해주었다.
너무 오래 전의 이야기라 나에게 적용할 수 없을 것 같다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개방성’, ‘외향성’ 같은 익숙한 심리학 용어를 통해 설명한다. 생생한 김경일 교수의 해설과 함께 이 책을 읽는다면 더 이상 고전을 어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