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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바다에게가산다-015(낮은산작은숲)

똥바다에게가산다-015(낮은산작은숲)

  • 김중미
  • |
  • 낮은산
  • |
  • 2013-10-10 출간
  • |
  • 128페이지
  • |
  • ISBN 979115525011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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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일기 안으로 _ 2001년 4월 5일
1990년 봄 _ 첫째 상윤이의 일기
1993년 여름 _ 둘째 상민이의 일기
1997년 가을 _ 셋째 상미의 일기
2000년 겨울 _ 넷째 상희의 일기
일기 밖으로 _ 2001년 4월 5일

도서소개

『똥바다에 게가 산다』는《괭이부리말 아이들》로 200만 독자를 감동케 한 작가 김중미의 대표 동화《우리 동네에는 아파트가 없다》의 개정판으로, IMF 구제금융 사태를 기점으로 경제적 양극화가 극심해진 격변기를 지나온 사 남매의 네 가지 일기를 엮어 그 뒤로 오늘날까지 우리 사회가 안게 된 절망이 무엇이며 희망은 어디에 있는지를 동시에 탐색한 책이다.
우리 사회의 절망과 희망이 동시에 잉태된 시대를
사 남매의 일기로 기록한 문제적 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 작가 김중미의 대표작인
『우리 동네에는 아파트가 없다』 개정판 출간

이 작품은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200만 독자를 감동케 한 작가 김중미의 대표 동화 『우리 동네에는 아파트가 없다』(2002년 출간)의 개정판으로, IMF 구제금융 사태를 기점으로 경제적 양극화가 극심해진 격변기를 지나온 사 남매의 네 가지 일기를 엮어 그 뒤로 오늘날까지 우리 사회가 안게 된 절망이 무엇이며 희망은 어디에 있는지를 동시에 탐색한 독특한 형식의 문제작이다.
전남 진도에서 빚 때문에 인천항 근처 똥바다 앞 동네까지 쫓겨온 사 남매의 일기는 가난해도 서로 돕고 사는 성실한 서민들이 갈수록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극사실적 삽화와 함께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준다. 김중미는 전작들에서처럼 절망은 철저히 희망의 근거가 됨을 이 작품을 통해 다시 보여주는바, ‘좋은 엄마, 성실한 선원, 가슴 따뜻한 소설가’ 등을 꿈꾸는 사 남매가 ‘어쨌든 돈만 많이 벌어 남을 이기며 살아가겠다’는 헛된 꿈이 아니라 ‘가난하더라도 열심히 일하고 서로 도우며 떳떳하게 살아가겠다’는 건강한 희망을 품는 과정을 뭉클하게 그려낸다.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운 기운이 솟아올라 감동의 눈물을 쏟게 하는 김중미 작품만의 묵직한 진정성이 담긴 동화 같지 않은 동화다.

가난해도 서로 돕고 나누며 도란도란 살아가던 마을 공동체는 아이엠에프 사태와 함께 무너져 내렸지요. 그러나 아직도 아파트 뒷골목에는 상미네 사 남매를 닮은 동무들이 살고 있고, 똥바다 너머 북성 포구에는 여전히 새우잡이 배들이 들고납니다. 그리고 그 갯벌에 여전히 게가 삽니다.
늘 같은 곳만 오가고 같은 것만 보는 여러분에게 아파트 너머 뒷골목과 그 골목에 사는 동무들을 만나게 하고 싶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의 눈길을 더 멀리, 더 넓게 보내고, 더 낮추어 보세요. - ‘글쓴이의 말’에서


이 책의 특징

● 사 남매의 11년 일기로 펼쳐지는 핍진한 서사
이야기는 주인공인 사 남매 중 셋째인 상미가 2001년에 쓴 어느 일기로 시작한다. 그 내용은 상미가 언니, 오빠, 동생 그리고 자신이 써온 일기들을 꺼내 읽는 것으로, 1990년부터 2001년까지 남매가 각자 12살인 때에 쓴 일기들이 순서대로 나온다. 그리고 그걸 다 읽은 상미의 일기로 되돌아오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이러한 구성 덕에 독자는 이들의 가족과 이웃들로 상징되는 서민들이 1990년대를 어떻게 통과해왔는지를 무척 생생하고 압축적으로 읽어낼 수 있게 된다.
모두 50편인 일기는 상미네 가족이 전남 진도에서 빚 때문에 인천항 똥바다 앞 만석동의 판자촌으로 쫓겨와 살아온 11년 세월을 아주 세밀하게 보여준다. 화장실도 없는 낡고 오래된 판잣집들만 다닥다닥 붙어 있는 낯선 동네에서 살게 되어 느끼는 생경함, 그래도 정을 나눌 줄 아는 이웃과 친구를 만나 느끼게 되는 살가움, 한데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가난의 굴레를 벗지 못해 느끼는 절망감, 그 와중에 IMF 사태를 겪고 재개발 광풍이 몰아치면서 마을 공동체가 무너져 겪는 아픔, 그래도 가족 모두 다시 일어서서 일구어갈 수밖에 없는 일상이 담담하고 소박한 일기들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삶과 문학이 분리되지 않는 작가 김중미를 빼닮은 이 작품의 핍진한 서사를 따라가다 보면 절망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으려 애쓰는 어린 영혼들의 분투가 아릿하게 그려지면서 큰 감동을 받게 된다.

● 이야기로 세운 우리 시대 희망의 방향타
김중미의 대표작이자 데뷔작인 『괭이부리말 아이들』은 2000년에 출간됐지만 올해 200만 부 판매를 넘기며 계속 사랑받고 있다. 김중미가 1987년에 들어가 공부방 ‘기찻길옆작은학교’를 연 인천 만석동의 판자촌(일명 ‘괭이부리말’)은 김중미의 삶과 문학의 원천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괭이부리말 아이들』과 함께 그곳을 배경으로 쓴 김중미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2002년에 출간된 뒤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평화박물관 선정 어린이청소년평화책, 『열린어린이』 2002년 겨울방학 권장도서)
이 책을 개정해 다시 내놓는 것은 이 작품이 다룬 1990년대가 그저 지나가버린 한 시기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절망과 희망을 잉태한, 그 뿌리에 해당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IMF 사태 이후 우리 사회는 공동체성을 급격히 잃고 첨예하게 자본의 논리만 좇게 되었다. 이 작품은 그러한 흐름 속에서 서민의 삶은 외환위기와 달리 여전히 극복되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피폐해졌음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인천항 똥바다에도 게들이 살듯 질긴 생명력과 용기로 희망의 방향타를 세울 도리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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