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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신데렐라

포스트 신데렐라

  • 김혜강
  • |
  • 책과나무
  • |
  • 2025-06-30 출간
  • |
  • 148페이지
  • |
  • 130 X 210mm
  • |
  • ISBN 9791167526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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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신화적 상상력과 세상에 대한 사유로
시 세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김혜강의 시는 현대 시의 다양한 특징을 공유하는 가운데, 세상의 풍경을 자신만의 사유로 편집하고 녹여 내는 수법이 예사롭지 않다. 이는 기존의 시 언어를 적극 활용하면서도 시인이 체득하고 감지하는 일상의 공기에 저만의 빛깔을 부여하는 독특한 언어 운용에서 비롯한다. 여느 시인과 비슷한 듯 차별성을 띠는 시적 비유와 구문은 시인이 오랫동안 ‘신화적 상상력’이나 ‘동화적 상상력’을 지녀 왔음을 반증한다.”고 문학평론가 정훈은 말한다.
시인은 시 안에 심적 공간을 담아내 시적 공간을 넓혔다. 그 안에는 뛰어난 관찰력과 남다른 표현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나 신데렐라의 동화적 상상력과 더불어 선덕여왕이나 프로메테우스 등 역사적·신화적 상상력을 더하며 시인의 시적 배경은 끝내 물리적 공간을 초월한다. 그래서일까? 지하철도, 침대도, 밤(어둠)도, 시인의 시선을 거쳐 새롭게 태어나며 약동하는 존재가 된다. 시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생과 사의 다양한 파노라마를 담아내고 있다.
시인은 “시공간을 가로지르거나 덮고 있는 경계를 부드럽게 젖히고 지우면서 생기발랄한 가능성의 세계를 제시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것은 시인의 눈이 편견과 억견으로부터 해방되어 세계의 지평을 가만히 응시하는 데까지 독자를 안내하는 일과 이어진다.”는 문학평론가 정훈의 말처럼, 시공간의 경계를 초월한 이 시집을 통해 편견과 억견으로부터 해방되어 새로운 시 세계의 지평을 바라보길 바란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손잡이가 있어 다행이다

뿌리 깊은 유희
정복의 알고리즘
일요일과 침대
파티
남용濫用
희망
새들은 죄가 없다
노스탤지어
불면
포스트 신데렐라
바이러스
이중주
전철
도자陶瓷
장마

제2부
풍경이 활짝 펴지듯

강정

당번들
비 오는 날
연인들의 이야기
오해
검은 발자국
변주, 바다를 주제로 한
해변의 찔레꽃
동거
분홍
필요하지 않은
겨울 이야기
정동진에서
나무들에겐 국경이 없다

제3부
연민으로 동심원을 그리는

꿈 이야기

닥터 도티의 마술
조문
전화
말랑함을 위하여

무지개
학구적 인간
언어 사용에 관한 몇 가지 지침
포맷
선운사 동백꽃
보름달
낯익은 바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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