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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답을 기다리는 시간

화답을 기다리는 시간

  • 이희숙
  • |
  • 북랜드
  • |
  • 2025-06-20 출간
  • |
  • 128페이지
  • |
  • 130 X 210mm
  • |
  • ISBN 9791171551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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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희숙 시인은 우리 삶에서 오는 비애를 극복하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는 시인이다. 시인은 긍정의 산을 오르고 또 오른다, 누구도 쉬 따를 수 없는 걸음걸이다. 우리 삶에는 왼손의 삶과 오른손의 삶이 존재한다는 전제 아래, 내적인 갈등을 넘어 빛을 창출하는 시조로 표현되고 있다. 그런데 시인의 갈등이 부정에서 긍정으로 치닫고 있어 비애가 비애를 넘어서는 지혜를 시조 속에 갈무리하고 있다. 그 지혜는 긍정이고 순수며 희망이었다.


이 같은 삶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이희숙 시인의 『화답을 기다리는 시간』에 실린 작품들을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다.

첫째 이희숙의 시조가 긍정적이라는 사실이다. 긍정적 사고방식은 상황이나 사건을 바라볼 때 희망적인 관점을 가진다. 막연한 믿음을 넘어 어려움 속에서도 가능성을 찾고 문제 해결에 집중하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태도를 말한다. 이희숙 시인이 시조를 대하는 태도는 바로 그렇다.

둘째는 이희숙의 시조는 순수하다. 그 근거는 이희숙 시조에는 땀이 배어있다. 그는 바른 삶을 살기 위해, 좋은 시조를 쓰기 위해 책상 앞에 앉아만 있는 시인이 아니다. 도서관엘 가고, 미술관에 가고 절간을 찾으며 수시로 전시장에 간다. 그리고 산골에서 농작물을 가꾸기도 했다. 순수는 내면의 상태가 맑고 꾸밈이 없는 것에서 나온다. 그래서 그의 시조는 순수하다. 긍정과 순수의 어깨가 나란하다.

셋째는 이희숙의 시조가 희망의 빛을 비춘다는 것이다. 희망을 비추는 빛살은 긍정과 순수가 만든다. 왼손엔 그늘이 있다는 시를 쓴 그는 언제나 왼손의 삶에서 오른손의 삶으로 향하는 길을 걸어왔다. 그의 시조가 그렇고 그가 사는 모습이 그렇다. 문학이라는 언어예술이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해서 희망의 빛살을 짜낸 것이다. 누구라도 그 빛살 받으면 삶을 사랑하는, 희망을다독일 수 있을 것이다.


화답을 기다리는 시인, 이희숙의 기다림의 시간은 그리 길고 멀지 않을 것이다. 연잎이 받아 모은 빗물이 또르르 굴러 내려와 대궁 밀어 올리듯이, 그의 시조에 맑고 환한 화답이 들릴 것이다. 이를 상징할 수 있는 작품 「연잎 탁발」을 읽어 화답한다.



여우비 지나가자 아낌없이 내주는


연잎이 받아 모은 갈증 달랠 물 한 모금


또르르













대궁 밀어 올린다

- 「연잎 탁발」 전문


(문무학의 해설 「긍정과 순수로 빚은 희망의 빛살」 중에서)

목차

|시인의 말|

1부 그대는 혼자가 아니라네

유년의 나팔수 / 상류로 온 붕어 / 왼손엔 그늘이 있다 / 꽃들의 순장 / 흔들리는 나무 / 그대는 혼자가 아니라네 / 지문의 행적(行蹟) / 허방 / 환하다 / 길을 찾아 나서다 / 화선지를 펼치다 / 아침의 걸작 / 후투티가 날아왔다 / 황홀한 저녁 / 여섯시, 그곳에는 / 무대의 중심 / 누가 먼 길 떠났는지 / 침묵을 깨다


2부 미술관에 가다, 사찰 기행

넓고 깊은 그 안목 / 부끄러운 자화상 / 빛의 화가 렘브란트 / 화폭에 담은 사랑 / 화맥(畵脈)의 줄기를 보다 / 행복한 나무 / 봄날이면 좋겠다 / 달인, 그 머나먼 길 / 대장정에 오르다 / 안정사(安靜寺) / 쪽문 너머 세상 / 무위사 / 겨울 성전암 / 지지 않는 꽃 / 가을, 구계서원 / 화답을 기다리는 시간 / 환생(還生)


3부 봄 여름 가을 겨울

기다림 / 꽃잠 깨우는 봄 / 3월의 엑스트라 / 의기투합 / 품격의 진위 / 엉겅퀴 / 한낱 저 미물들도 / 호박꽃에 대한 예의 / 그 사이 / 봄의 파편 / 봄의 전갈 / 슬픈 그 어느 봄날 / 자리다툼, 하는 봄 / 봄비 그치면 / 연잎 탁발 / 머나먼 여정(旅程) / 내 안에 너를 들이려 / 가을날 채록하다 / 매듭달 창가에서


4부 산골 이야기, 가족사진

아침 풍경 / 밤사이 / 별 / 무정란 / 배추 / 잡초 / 고요가 찾아왔다 / 동거 / 직진은 금물이다 / 이른 아침의 추적 / 출구 없는 문 / 묘책을 쓰다 / 손안에 든 아이들 / 꽃잎은 흩날리고 / 목동(木洞) / 동심(童心) / 가족사진/ 청하(淸河) / 낙대폭포 /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 아까시나무와 대결


|해설|긍정과 순수로 빚은 희망의 빛살_문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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