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심비(價心比)는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의미하는 말이다. 흔히 가성비(가격과 성능)만 따지는 일반적인 평가기준을 넘어 감성적 만족감이나 심리적 가치까지 고려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진로상담도 단순히 진로만 결정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직업 선택을 위한 진로결정이 아니라, 인생의 전반적인 과정을 고려한 생애설계의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 이런 저자의 마음이 담긴 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책의 제목을 《가심비 진로찾기》로 정했다.
우리 삶의 진로는 한번 정해지면 마무리되는 인생의 과정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며, 언제, 어떻게 만나게 될지 모르는 어쩌면 반복될 수 있는 우리 인생의 중요한 과제이다. 그렇기에 진로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인생의 한순간이 아니라, 전 생애를 위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전 생애에 적용하는 진로에 대해, 이제는 우리 부모와 교사, 어른들이 함께 고민하고 도와주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들, 그리고 그런 방법들의 적용들을 정리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어려운 방법보다는 어디에선가 한 번쯤 들어봤을 내용을 가진 방법들, 그리고 우리가 익숙하게 들은 내용들을 적용한 내용들로 채워나갔다. 어려운 학자의 이야기라기보다는, 그냥 평범하게 만날 수 있는 어른의 마음으로 진로에 대해 고민한 내용을 전달해 주고자 한다.
그런 진로 도움의 자리로 모든 어른들과 어른이 될 우리 자녀들을 함께 초대한다.
《가심비 진로찾기》中
진로에 대한 이야기는 어쩌면 갑자기 하려면 막연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누군가 같이 들어주고 고민해 주면 좋을 것 같은 그런 주제이기도 하다.
《가심비 진로찾기》는 그렇게 진로에 대해 막연한 청소년 자녀들, 청년들, 늦게나마 제2의 인생, 새롭게 인생을 시작해 보려는 모든 이들에게 함께해 주고픈 마음을 가진 그런 책이다.
☑ 나도 몰랐던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진짜 내 마음.
☑ 나도 몰랐던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
☑ 나도 몰랐던 내 인생의 우선순위.
내가 몰랐던, 아니 어쩌면 말할 수 없었던 진정 내가 원하는 인생의 소리를 찾아 떠나는 진로찾기의 여정이 《가심비 진로찾기》를 통해 시작된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