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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꽃아 피어날 때

기억의 꽃아 피어날 때

  • 고래억
  • |
  • 황금알
  • |
  • 2025-07-17 출간
  • |
  • 160페이지
  • |
  • 128 X 210mm
  • |
  • ISBN 979116815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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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삶의 구절마다 핀 기억의 시-고래억 시인의 아름다운 첫 고백”

고래억 시인의 『기억의 꽃이 피어날 때』는 삶의 가장 조용한 자리에 놓인 언어들로 엮은 시집이다. 외치지 않으면서도 깊게 스미는, 화려하지 않되 단단한 언어로 써 내려간, 이 시편들은 시인의 삶 자체를 닮았다.

총 8부로 구성된 이 시집은 시대의 상처와 사회적 고뇌를 담은 시에서 시작해, 고향의 풍경과 가족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거쳐, 병상에서의 사유와 종교적 성찰로 나아간다. 한 편 한 편이 한 시절의 조각이며, 한 송이 기억이다.
1부 ‘시대의 눈물’에서는 정치와 교육, 사회적 진실에 대한 뼈아픈 질문이 담긴다. “꽃도 느낄 줄 아는데”에서는 생명에 대한 시인의 윤리적 고민이 응축되어 있고, “체벌 유감”은 교육자로서의 뼈아픈 고백이다.
2부부터 4부까지는 고향과 가족, 제자들과 손자들에게 바치는 헌사로 이어진다. “보리밭의 어머니” “당신이라는 봄” “큰딸, 여전히 너는 빛이다” 같은 시편들에서는 시인의 내면에서 끊임없이 타오른 사랑과 감사를 읽을 수 있다. 5부 이후는 시인의 내면을 더 깊이 파고든다. “암 선고”나 “죽음의 새로운 시작”에서는 병과 마주한 인간의 연약함과 초월적 희망이 절절하게 서려 있으며, 마지막 8부에서는 도가적 사유를 통해 존재의 본질에 다가가는 시도가 인상 깊다.

이 시집의 미덕은 바로 ‘진정성’이다. 겉멋이나 언어의 과잉이 없다. 대신 오랜 세월을 통과해온 사람만이 쓸 수 있는 맑고 투명한 시선이 있다. 시인의 시는 어느새 독자의 마음 깊은 곳으로 흘러 들어가, 오래된 기억을 깨우고, 잊혔던 감정을 불러낸다.
이 시집은 특별한 문학적 기교보다는 삶을 오래 들여다본 사람의 언어로 이루어진 시집이다. 그 언어는 독자의 마음에 한 송이 조용한 꽃이 되어, 어느 봄날 문득 피어나고 있을 것이다.

*에필로그

꽃은 피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
도는 흐르기 위해 계획하지 않는다
그저 그렇게 존재하며,
모든 것을 살게 한다.
이 시집이 당신 안에 있는 ‘도’와 ‘꽃’을
조용히 불러내는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
텅 빈 자리에,
당신만의 꽃이 피어나기를.

목차

1부 시대의 눈물

무지개 땅, 방학동·16
나라를 걱정하여·17
봄날의 정국·18
체벌 유감·19
꽃도 느낄 줄 아는데·20
형제라는 이름·22
그럼에도 봄은 온다·24
낙담·25
봄에도 전쟁이 있다·26
먼지 속에도 봄은 온다·27
지진, 정말 미리 알 수 없는가·28
법륭사를 찾아서·30

2부 그 시절, 그 봄의 기억

아지랑이 피는 봄날에·34
진달래꽃·35
살구꽃 아래, 그 시절·36
고향 생각·38
도봉 이야기·40
귀거래사·41
그 여름의 저녁·42
홍수·43
남산에서·44
지나온 길·45
중랑천·46
순창에서·48

3부 사랑하는 가족에게

보리밭의 어머니·50
당신이라는 봄·51
지금, 이 행복·52
큰딸, 여전히 너는 빛이다·54
작은딸에게·56
그땐 그냥, 할머니는·58
창 너머의 감사·59
평범한 날의 기도·60
1994년을 보내며·62
시간은 흐르고 집은 머문다·64
기억의 꽃이 피어날 때·65

4부 아이들, 내일을 품은 꽃

새싹, 나의 두 손자·68
수능, 고요한 축제의 날·69
끝없는 이별, 그리고 만남·70
시험시간·72
시험감독·73
입시한파·74
출근길·76
교감연수·78
연수의 밤·79
도봉정원·80
행복의 주책·81
도봉산·82

5부 시절의 단상과 내면의 기록

신안의 단상·84
자은도의 여인송·85
백길 백사장·86
양수리에서·87
채석강에 와서·88
조령고개를 넘으며·90
오이도烏耳島·91
오이도에서·92
상사화相思花·93
베란다의 꽃·94
난초·95
겨울에 핀 호랑가시나무꽃 1·96
겨울에 핀 호랑가시나무꽃 2·97
산정호수·98
청산도靑山島의 바다·99
백두산 풀꽃·100

6부 잊을 수 없는 기억

죽음의 새로운 시작·102
암癌 선고·103
임형에게·106
답장·108
코스모스 길에서·110
소리길의 추억·112
끝내 돌아오지 못한 길 위에서·114
매창의 마을에서·117
이종문 시詩를 읽고·118
노중석 시詩를 읽고·120
락樂의 만남·122
고창은 노래다·125
내 고향, 아살리·126

7부 하얀 종이 위의 사색

하얀 이면지·128
흔적·129
희망·130
슬픈 낚시꾼·131
가을 문턱·132
민초·133
호랑나비 변태·134
들국화·135
서울의 미국·136
첫눈·137
여의도의 달·138
투표하던 날·139
한 해를 보내며·140
여수如水 - 물처럼·141
비췻빛 파도·142

8부 보이지 않음의 노래

도덕경 1장·144
숨겨진 길·145
空의 울림·146
色의 그림자·147
탑의 중심은 허공이다·148
無의 태동·149
有의 눈물·150
그림자·151
침묵·152
허공·153
숨(호흡)·154
바람·155
도에서 피어난 덕·156
길은 스스로 흐른다·157
바람 따라 흐르는 길·158
이기송理氣頌·159

에필로그·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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