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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의편지

중경의편지

  • 김갑수
  • |
  • 615
  • |
  • 2013-10-08 출간
  • |
  • 292페이지
  • |
  • ISBN 978899388415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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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조선민족 개조론
소쇄원을 향하여
문화정치라는 미명
동아일보 창간 비사
중국으로 떠나는 여인
이광수의 후예들
계몽주의
아리랑고개의 김민수, 두 신식 여자를 만나다
정정화가 만난 조선의 서민
김영세의 분노
삼각관계
김영세와 정화의 조우
정약용과 김옥균
조선에서 페미니즘이라는 것
임시정부에서 날아온 편지
특이한 여자 조순호
일본의 왕궁 훼손
이유 없이 시작된 여인의 음모
사이토와 이광수
백범이 담배 끊은 이유
도산 안창호의 실상과 허상
나민혜의 이상한 음모
정화의 고뇌
음모 오해 실연
독립협회의 위선과 서재필의 악행
섬진강변의 김영세와 아리랑고개의 김민수
기막힌 우연으로 인한 사랑의 좌절
제국주의에 파괴된 여인
삿포로에 간 조순호
유부남의 청혼
김영세 교사의 민족사 강의
이제 그 사람을 만날 수 있어
동요하는 일본, 권력 핵심의 동향
파시스트 이광수
필요해지면 그리워지는 남자
정화가 보낸 편지
김민수 집을 찾아간 조순호
나민혜, 최린에게 끌리다
치열해지는 국외무장투쟁
구여성의 모습
신여성의 모습
영친왕과 의친왕
총독부 돈으로 이준열사 참배?
영릉에 간 정화와 김영세
양세봉의 의형제 김형직
백범과 윤봉길
조선과 일본의 차이점
신여성의 뒤안길
다시 찾아온 김일성
한국의 역사서
상해를 떠난 정화의 편지
백범의 애틋한 여인, 주아이빠오
와해된 조선혁명군, 길림성 삼림으로
품위 있는 여자가 싫어
새로 알게 된 또 하나의 사실
임시정부, 장사에서 다시 뭉치다
만경평야를 걸으며 정화의 편지를 읽다
장사에서 광주로, 광주에서 다시...
광주에서 유주로
송화의원의 여자 의사
김영세와 마의태자
조선의용대와 조선혁명군
후일담

도서소개

역사상 순수하고 정열적인 삶을 산 실제 인물들과, 이들과는 다른 면의 가치관을 지닌 허구적 인물들을 뒤섞어, 그들이 역사적 시련에 어떻게 대처하며 살았는지를 보여주려 했다. 최근 간행된 역사서와 새로 발견된 문서 기록에 근거하여 정확한 역사적 사실들을 담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작가의 말
나는 20대 초반에 평생 소설을 쓰며 살겠다고 한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중편소설 하나와 단편소설 10여 편을 묶어 ‘그 눈빛’이라는 제목의 소설 창작집을 낸 것이 고작이었다. 이것은 벌써 20년도 더 된 일이다.
나는 주로 세속적인 강의를 하며 살았다. 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한 번 소설 창작에 경주하는 삶을 선택하고 싶었다. 그러나 내 역량과 성실성이 나의 소망에 미달했기 때문인지 그 일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았다. 물론 아이 셋을 키워야 하는 가장으로서의 역할도 나에게 소설쓰기만을 하며 살도록 허락하지 않았다. 이러는 동안 틈나는 대로 아무렇게나 끼적였다가 버린 ‘소설 같잖은 소설’도 몇 편 된다.
10여 년 전 여름, 장맛비가 무섭게 내리던 밤, 나는 아주 자연스럽게 다시 소설쓰기를 선택했다. 거기에는 유별난 동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너무 오랫동안 생각만으로 절실했던 소설이었기 때문인지, 처음에는 장편소설 하나만 일단 완성해 놓고 보자고 착수했는데 의외로 나의 소설쓰기는 길게 이어졌다.
이렇게 된 데에는 우리 역사를 새롭게 공부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그때까지 내가 알고 있었던 역사는 ‘역사’가 아니었던 것이다. 젊은 시절 나는 문학을 전공하면서 대학원 석·박사과정에서 5년 동안 수학했는데 중년이 넘어서 새로 시작한 나의 역사 공부는 대학원 5년의 양보다 결코 적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생각보다는 덜 치열하게, 예상보다는 차분히 소설을 썼다. 그 중 일부가 이번에 완간하게 된 항일역사팩션 3부작이다. 나의 3부작은 요즘 말로 하면 전형적인 ‘팩션’(faction = fact + fiction)이다. 그리고 각 권마다 주인공과 사건이 완전히 독립적 성격을 가진다. 다만 1905년부터 1950년까지의 50년 기간을 세 단위로 나누어 서술했을 따름이다.
1권, 압록강을 넘어서 : 1905년~1922년
2권, 중경의 편지 : 1920년~1936년
3권, 전쟁과 운명 : 1937년~ 1950년
나는 이 3부작을 통해 역사상 순수하고 정열적인 삶을 산 실제 인물들과, 이들과는 다른 면의 가치관을 지닌 허구적 인물들을 뒤섞어, 그들이 역사적 시련에 어떻게 대처하며 살았는지를 보여주려 했다. 최근 간행된 역사서와 새로 발견된 문서 기록에 근거하여 정확한 역사적 사실들을 담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2012년 8월에 내놓은 『압록강을 넘어서』(cncbooks)는 을사늑약부터 상해임시정부 수립까지 일제의 정치적 침략상을 주로 다루었다. 이어서 1년 만에 2권과 3권을 6·15출판사에서 동시 출간하게 되었다. 2권 『중경의 편지』에서는 3·1운동 이후부터 중일전쟁 직전까지를 다루면서 일제의 문화적, 정신적 침략상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일제의 이른바 문화정치라는 것이 당대 지식인을 어떻게 오염시켰으며 그것이 오늘날까지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를 말하고자 했다. 이어서 3권 『전쟁과 운명』에서는 중일전쟁부터 8·15를 거쳐 6·25 직전까지를 다뤘다. 여기에서는 일제의 전시동원체제가 우리 민족공동체의 삶을 어떻게 파괴했는지, 그리고 8·15와 분단의 실체적 진실을 구명하고자 했다.
이 3부작을 통해 독자들은 어려운 시대에도 우리 것의 가치를 알고 우리의 전통을 신뢰하면서 식민지 현실을 타개하려고 노력했던 순수하고 매혹적인 인물들을 만나게 되기 바란다. 나아가 독자들은 그동안 잘못 배워온 역사를 바로잡으면서, 우리의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끝으로 나는 ‘역사의 신’을 믿는다는 김준엽 선생의 격언을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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