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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를 펼치고

우리는 서로를 펼치고

  • 유현아
  • |
  • 디자인이음
  • |
  • 2025-06-20 출간
  • |
  • 80페이지
  • |
  • 110 X 188 X 7mm
  • |
  • ISBN 9791192066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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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현아와 민경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김상혁 시인 추천사 중에서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생활과 생각이 우정 시집 한 권으로 묶인 건 왜일까 생각해 본다. 앞서 나는 현아와 민경이 시간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적었다. 사실 이건 반쪽짜리 판단이다. 우리 집 아기는 시간이 제 눈앞의 시계와 달력 안에 있다고 믿는다. 나는 거울에 비친 얼굴의 주름 탓에 시간을 신경 쓴다. 시간이 흘렀음을 안다. 그런데 시집에 나타나는 바, 현아와 민경은 자신들을 통과해 흘러가는 시간에 관해선 극히 무관심하다. 언뜻 보면 시간아 흘러라 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세상 무심한 노인처럼 앉은 두 사람을 문득 일으켜 세우는, 기어이 외출하게 만들고 마중 나가게 하는 순간들은 이렇다. 어느 친구가 슬픔을 통과하는 시간. 어떤 친구에게 문 두드릴 옆집이, 찾아갈 집 앞이 필요한 시간. 불의에 맞서 친구들과 함께 걷고 외쳐야 하는 시간……. 그래서 그들의 시간은 얌전히 전시되는 법이 없다. 두 사람의 시간은 남에게 손을 내밀고 문을 열어주는, 타인과 함께 달리는, 친구의 기쁨을 축하하거나 친구와 한 목소리를 내는 에너지의 다른 이름이다. 시간을 신뢰하는 근대인과 시간을 통제하려는 동시대인의 상상력 너머에 존재하는, 타자를 경유함으로써 비로소 흐르기 시작하는 현아와 민경의 시간을 윤리적 시간이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목차

시인의 말 - 7
숲이 생기는 과정 -유현아 8
숲이 생기는 과정 -권민경 10
은지네 집 앞에서 만나 -유현아 14
열대 저기압의 이름 -권민경 16
경계를 누비는 -유현아 18
경계, 선 -권민경 20
언니는 술만 마시면 춤을 춘다 -유현아 22
츤츤 -권민경 24
‘한 뼘’이라는 소식 -유현아 26
오십 -권민경 28
애호가 -유현아 30
애호가 -권민경 32
유목민 -유현아 34
유목민 -권민경 36
그 무엇보다 마땅한 -유현아 40
유리 겔러 -권민경 44
지금은 모르겠어 -유현아 46
앞자리의 귀옥 -권민경 48
초록마녀는 나에게 이런 쪽지를 보냈어 -유현아 50
온종일 패스추리 -권민경 52
전철 종점역 앞에는 편의점이 있어요 단골이 되고 싶지만 -유현아 54
철학자의 편의점 -권민경 56
쏟아지는 슬픔을 맞이하는 네 개의 발에 대한 명상 -유현아 58
탈의실 -권민경 60
가차 없는 유 부장 -유현아 62
가차 없는 유 부장 -권민경 64
우리 옆집에 누가 사는지 안다면 깜짝 놀랄걸 -유현아 66
이명 조정 -권민경 68
우리는 서로를 펼치고 -유현아 70
우리는 서로를 펼치고 -권민경 72
에세이 - 민경이라는 던전 -유현아 74
에세이 - 우리들의 블루스 -권민경 80
추천사 -김상혁 87
작가 소개 - 90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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