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새로운 지형도를 걷는 길잡이
아침달과 함께 지나온 첫 시집의 여정들
아침달 시집 50 기념 첫 시집 보도자료 모음집 『첫선』 출간
아침달 시집 50 출간을 기념하여 첫 시집 보도자료를 모은 『첫선』을 출간한다. 아침달 시집이 걸어온 방향과 메시지를 한눈에 읽어볼 수 있는 아카이빙 북이자 아침달 시집이 그려온 새로운 지형도를 함께 걸어보는 길잡이가 되기도 한다. 한 권의 시집이 세상 밖으로 나오기까지 보도자료는, 그 모든 과정을 곁에서 함께하는 편집자의 시선으로 시집마다 간직하고 있는 고유하고 아름다운 의미를 찾는 일이다. 막 발을 내디딘 한 시인의 세계와 독자를 잇는 중요한 활주로 역할이 되기도 하며, 다양한 연결 창구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시집을 먼저 읽어본 독자들에게는 시와 함께 다시 처음의 자리로 돌아가 보는 경험이 될 것이며, 시집을 아직 읽어보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시집을 고르는 가이드가 되기도 한다.
아침달 첫 시집 보도자료 모음집 『첫선』은 아침달에서 출간한 총 24권의 첫 시집 보도자료가 수록되었다. 보도자료를 현장에서 만나고 있는 온라인 서점 MD, 에디터, 문화부 기자, 시인들에게 산문을 받아 ‘보도자료 읽는 사람들’을 구성했다. 또한 아침달 출판사의 역대 출간 리스트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온라인 홍보로 활용했던 각 시집의 추천사도 지면을 통해 한 번 더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막 세상에 도착한 책을 깊고 넓은 곳으로 안내하기 위해 오늘도 보도자료를 읽고 있을 이들의 목소리가, 책이라는 융숭한 현장을 나누는 기회로, 보도자료가 지닌 귀한 의미를 되짚어보는 기회로, 나아가 아침달 시집의 발자취롤 돌아보는 기회로 다가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