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왜 은유 정보 처리인가?
AI의 시대라 불릴 만큼 AI는 일상과 산업 전반에 깊이 스며들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처럼 추론, 계획, 학습, 문제 해결 등의 정신적 능력을 수행한다. 생성형 AI는 텍스트 생성, 프로그래밍, 번역, 작곡, 그림,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 수준의 결과물을 낸다. 특히 최근 연구에 따르면 GPT-4는 미국 의사시험, 공감과 윤리 문제에서도 인간을 능가하기도 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AI의 ‘유추’와 ‘은유’ 처리 능력이다. AI는 사람처럼 비유적 표현을 해석하고 생성하는 능력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으며, “시간은 자원” 같은 은유를 적절히 분석해 내기도 한다. 이에 따라 인간이 어떻게 은유를 이해하는지를 되묻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인간의 은유 정보 처리 방식, 뇌과학적 접근, 문자 언어와의 차이, 인지 언어학 이론 등을 종합적으로 탐구한다. 은유는 단순 수사가 아닌 인간 사고의 핵심이며, AI 시대에 더욱 중요한 분석 주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