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가족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다 보면, 의견이 부딪히기도 하고 때때로 서운함이 생기기도 합니다. 가족 사이도 마찬가지지요. 하지만 가족은 완벽해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맞춰 가는 관계입니다. 내가 기대하던 모습과 다른 가족일지라도, 먼저 내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보는 건 어떨까요?
“나는 이럴 때 힘들어.”
“나는 이렇게 해 줬으면 좋겠어.”
이처럼 내 감정을 표현하면, 가족도 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부모님이나 형제자매 역시 각자의 고민과 어려움을 품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마음을 조금씩 열어 간다면 가족 사이도 더욱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 가족은 한 번 정해지면 끝나는 관계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관계예요. 노력하고, 이야기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점점 더 서로를 이해하게 될 거예요. 『놀라운 가족』의 해나도 함께 있을 때는 부모님과 언니가 너무나 싫었지만, 떨어져 지내면서부터 가족 걱정이 시작됩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가족을 연결하는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