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 진단부터 돌봄, 제도, 비용과 경제 지원, 법률 제도까지
- 치매 현장에서 16년을 함께해 온 베테랑 사회복지사가 알려 주는 치매 돌봄의 모든 것!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한국 사회에서 치매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누구든 치매를 겪거나, 치매 가족을 돌보는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예고 없이 찾아온 치매와 돌봄의 두려움, 막막함 앞에서 가족들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질문부터 던지게 됩니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와 현실적인 가이드’입니다.
『치매는 처음이지?』는 바로 그 막막함의 순간, 가장 먼저 건넬 수 있는 책입니다. 국가치매교육 자문위원이자 치매안심센터에서 16년간 근무한 저자가 치매 가족들이 실제로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을 정리하고, 복잡한 절차와 제도를 누구나 쉽게 찾아보고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Q&A 형식으로 구성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현장성과 실용성입니다. 저자는 치매 진단부터 돌봄, 제도, 비용과 경제 지원, 재산 관리와 법률 제도까지,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담아 당장 무엇을 준비하고 어디서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명확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정확한 정보 전달을 넘어 “치매가 있어도 괜찮습니다. 치매여도 이해와 배려, 존중을 받으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라는 저자의 따뜻하고 단단한 철학이 책 전반에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치매 환자도 여전히 존중받아야 할 삶의 주체라는 인식, 그리고 치매 친화적 사회를 향한 희망적 비전까지 담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치매 환자를 배제하거나 분리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치매에 걸려도 관계가 지속되고 일상이 유지되며, 삶의 주체로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저자의 진심 어린 고민이 책 곳곳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치매로 막막하고 혼란스러운 순간, 정확한 정보는 치매를 덜 두렵게 하고, 따뜻한 이해는 돌봄을 오래 지속하게 만듭니다. 『치매는 처음이지?』는 치매를 처음 겪는 가족들에게는 든든한 첫걸음이, 노년기와 돌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관점과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5 경기도 우수출판물’로 선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은 이 책이, 치매와 함께하는 삶을 더 따뜻하고 희망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