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만 베스트셀러 박용후 작가의 10년 만의 최신작!
** 네이버 김범준, 배달의민족 김봉진, 『AI 사피엔스』 최재붕 강력 추천!
주어진 대로 수용하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하는 사람이
AI 시대를 이끄는 선구자가 될 것이다!
『생각의 주도권을 디자인하라』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인간에게 고유한 능력인 ‘사고’와 ‘질문’의 힘을 다시 회복하자고 말하는 책이다. 저자 박용후는 오랜 시간 비즈니스 현장과 일상의 면면을 관찰해 오며 무엇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삶 전체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관점을 디자인하라’라는 메시지를 세상에 널리 알린 바 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기존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는 AI 시대에 관점에 대한 새로운 정의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생각의 주도권’이라는 키워드로 AI에 대체되지 않는 생각법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안내서를 펴냈다.
저자는 다양한 사고실험과 함께 AI 시대를 살아갈 인간이 마주할 수 있는 역경과 환희를 치밀하게 통찰했다. 가장 먼저 고려되는 역경은 ‘AI는 직업을 대체할 것인가?’라는 물음이다. 저자는 이 질문에 ‘그렇다’ ‘아니다’ 같은 명확한 답을 내리지 않는다. 대신 ‘직업이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다시 던진다. AI는 분명 수많은 직무에 영향을 줄 것이다. 다만 직업을 단순한 과업의 집합으로 보는지, 아니면 관계, 감정, 상황 판단, 사회적 맥락을 포함한 유기적 시스템으로 보는지에 따라 인간은 ‘직업을 빼앗길’ 수도 있고 ‘직업의 정의를 재설계’할 수도 있다.
AI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시대다. 따라서 ‘AI가 인간의 창의력을 위협하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이 질문 역시 ‘창의력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사고를 재설계해야 한다. 창의성이란 ‘사고의 과정을 거친 결과물’이다. 그리고 AI의 창의력이란 데이터를 분석하고 기존의 방식을 유연하게 따라가는 과정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에 가깝다. 따라서 앞으로 창의적인 인간은 AI를 이용해 같은 패턴을 반복하지 않고, 문제의 구조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무기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인간은 무엇이든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관점과 질문력을 지녀야 한다.
그렇다면 AI는 무조건 인간에게 이로운 존재일까? 저자는 진정한 ‘AI 윤리’가 확립되었을 때 찬란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AI를 개발자만 사용하지 않는 시대이므로 AI 윤리는 더 이상 개발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질문을 던지는 모든 사용자,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모든 개인이 이제는 사고의 결과에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 저자는 “AI는 질문에 따라 움직이며, 질문에 따라 사람을 해칠 수도, 살릴 수도 있다”라고 경고한다. 따라서 우리는 프롬프트 하나를 입력할 때도 그것이 어디에 닿고, 어떤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AI 윤리란 결국 ‘생각의 윤리’다. 따라서 질문을 설계하는 힘, 생각의 주도권을 디자인하는 능력, 그리고 결과를 해석하는 책임이 모두 합쳐졌을 때 우리는 비로소 ‘사고하는 인간’으로 남을 수 있다.
이 책이 지금 이 시대에 출간되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우리는 AI 시대를 말하면서도 정작 인간이 무엇을 잃어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성찰하지 않는다. 스마트함과 편리함, 효율 뒤에 숨은 ‘사고의 실종’은 그 어떤 기술적 진보보다 더 위험한 위기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이제 단순히 정보를 소비하거나 지시하는 존재가 아니라 AI와 ‘함께 사유하는 존재’로 진화해야 한다. 인간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질문하는 힘’을 가지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