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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디러브

대디러브

  • 조이스 캐럴 오츠
  • |
  • 포레
  • |
  • 2013-10-07 출간
  • |
  • 352페이지
  • |
  • ISBN 978895462240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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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2006년 4월~9월 … 007
2부 2012년 4월, 5월 … 169
3부 미시간 주 앤아버/2012년 9월 … 307

옮긴이의 말 347

도서소개

아무도 상상하길 원치 않는 공포의 형상화! 미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조이스 캐럴 오츠의 장편소설 『대디 러브』. 유괴라는 폭력에 희생당한 아이의 돌이킬 수 없는 인격 변화와 생존의 강박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평소 주차장에서 엄마의 차를 찾는 책임을 맡은 다섯 살의 로비가 유괴되어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육 년에 걸친 서사를 3부로 나누어 기록하였다.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생존이라는 목적을 위해 인간은 어디까지 자신의 진정성을 희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유괴 직전부터 육 개월 후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1부, 자칭 공예가이자 교회를 돌며 설교하는 시간제 목사, 지난 수년간 아이를 남치하고 성적으로 학대하고 아이가 자라 더는 자신을 만족시키기 못하게 됐을 때 가차 없이 살해하는 소시오패스 유괴범 체스터 캐시와 로비(기드온)의 기묘한 공생을 그린 2부, 폭력이 불러온 세계의 우울함에 대한 저자의 계시를 마주하게 되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악, 내면화된 공포, 생존의 문제를 파헤친 역작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 조이스 캐럴 오츠 신작 공포소설

『대디 러브』는 1964년 데뷔 이래 50편이 넘는 장편과 1000편이 넘는 단편을 비롯해 시, 산문, 비평, 희곡 등 거의 모든 문학 장르에 걸쳐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조이스 캐럴 오츠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오츠는 전미도서상을 비롯해 오헨리상, 브램스토커상, 페미나상, 시카고 트리뷴 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퓰리처상 후보에 세 차례 올랐으며, 특히 2004년부터는 영미권의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현대 미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중의 하나다.
우울한 내러티브로 광기 어린 소시오패스의 건조한 내면 풍경을 그려낸 『좀비』를 연상시키는 또 한 편의 공포소설 『대디 러브』는 ‘유괴’라는 폭력에 희생당한 아이의 돌이킬 수 없는 인격 변화와 생존의 강박에 얽힌 이야기다. 젊고 지적인 엄마와 라디오 방송국의 인기 있는 디제이 아빠를 둔 호기심 많고 똑똑한 다섯 살배기 아들 로비가 유괴된다. 유괴범은 아이에게 ‘기드온’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면서 이 일은 신의 뜻이고, 이제 새로운 삶이 시작됐다고 말한다. 이후 두 사람은 희생자와 포식자로서 예측할 수 없고 정상적인 감각조차 잃어버린 기묘한 유대와 공생을 시작한다.
오츠는 섬뜩하리만큼 현실적이고 위선적인 페르소나를 뒤집어쓴 ‘대디 러브’를 통해 다시 한번 악인의 내면에 자리한 파멸적인 욕구를 특유의 건조하고 차가운 문체로 그려낸다. 또한 사악한 억류자 밑에서 분열하고 타락해가는 아이를 통해 인간이 신체적, 정신적 고통과 어떤 방식으로 타협하는지, 그저 생존이라는 목적을 위해 인간은 어디까지 자신의 진정성을 희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울하고도 윤리적인 질문을 던진다.

거장 오츠가 집요하게 탐구해온 생의 비극적 테마
참을 수도 달아날 수도 없는 부조리의 폭력과 파괴

다이너와 로비는 대형 쇼핑몰 주차장에서 자신들이 타고 온 차를 찾고 있다. 엄마는 평소 아이에게 주차장에서 차를 찾는 ‘책임’을 맡겼고, 다섯 살 로비는 오늘도 이 ‘숙제’를 하느라 초조하고 고단하다. 또 그녀는 이 와중에 아이에게 ‘직각’이 뭔지 가르치려 했다. 이때 그들을 주시하던 한 남자가 다가와 순식간에 로비를 차에 태워 도망치고, 뒤쫓던 엄마는 차 밑으로 끌려가다 피를 흘리며 무기력하게 거꾸러진다.
『대디 러브』는 아이가 유괴(2006년)되어 집으로 돌아오기까지(2012년)의 육 년에 걸친 서사를 총 3부로 나누어 기록한다. 1부는 유괴 직전부터 육 개월 후까지의 이야기다. 주차장에서 일어난 엄마와 아들의 가벼운 패닉은 그후 아동 유괴라는 커다란 공포로 이어지고, 모든 것을 삼켜버릴 것처럼 아가리를 쩍 벌린 공포는 쓰러졌던 엄마가 일어나 경찰에게 사건을 설명하는 혼돈스러운 상황에서 길길이 날뛰다가, 만신창이가 된 그녀가 수술실에 들어가는 순간 이 가족의 삶을 완전히 집어삼키고 잠시 몸을 숨긴다.

“난 그의 얼굴을 볼 수 있었어요…
그가 이를 드러내며 씩 웃는 것도 봤어요……”

아무도 상상하길 원치 않는 공포를 형상화하는 작가, 삶의 도처에 널렸으나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공포를 그리는 오츠는 ‘유괴’를 테마로 다시 한번 “참을 수도 달아날 수도 없는” 세상의 폭력과 불행의 순환을 탐구한다. 시간을 뒤섞고 비슷한 문장을 반복하는 미묘한 패턴의 서술은 읽는 이의 감정과 인식을 흔들며 불안을 새기고, 특히 1부에서 두드러지는 이러한 서술 방식은 아이 앞에서 강한 척하지만 무력하고 나약한 인간에 지나지 않는 젊은 엄마의 내면을 아주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게 한다. 이기적이고 혹독했던 어머니 밑에서 자란 다이너는 반발하듯 자신의 외아들 로비에게는 간절하고도 일방적인 사랑을 퍼붓지만, 육아는 이 젊고 예민한 엄마를 그리도 쉽고 빨리 지치게 만들곤 했다. 어머니에 대한 애증과 콤플렉스, 즐겁고 멋진 삶을 사는 사람이면 절대 느끼지 않을 무력감, 그리고 매일 타는 자동차 하나도 제대로 못 찾아 아이를 초조하게 만드는 자신에 대한 혐오감. 그것을 숨기고 자기암시를 걸며 살아가던 지친 영혼의 엄마는 유괴라는 커다란 상실과 낭패 앞에서 순식간에 모든 주문이 풀려버린 실패자로 전락하고, 자신만만했던 아빠는 “포식자인 다른 존재에게 아들을 뺏”긴 힘없는 수컷 가장으로 추락한다.
유괴범 체스터 캐시는 자칭 공예가이자 교회를 돌며 설교하는 시간제 목사이며, 지난 수년간 아이를 납치하고 성적으로 학대하고 아이가 자라 더는 자신을 만족시키지 못하게 됐을 때 가차없이 살해하는 악행을 저질러온 소시오패스다. 소설의 2부는 바로 이 남자와 로비(기드온)의 기묘한 공생, 그리고 공황상태에 빠진 다이너 부부의 위태로운 희망을 그린다. 1부에서 아이를 빼앗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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