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스노우볼

스노우볼

  • 노수승
  • |
  • 시와정신사
  • |
  • 2021-11-14 출간
  • |
  • 112페이지
  • |
  • 130 X 205mm
  • |
  • ISBN 9791189282349
판매가

10,000원

즉시할인가

9,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노수승 시인의 시적 감각은 추억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다. 현대를 운용하고 현실을 직시하는 시적 감각이 추억의 경우 보다 뒤떨어지지 않는다. 그의 시에서는 사물을 깨닫는 감각 이전의 시력이 건강하고 그 어울림의 영상이 매우 명쾌하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시의 길이란 끝이 없다. 끝이 없기에 만족감도 없을 것이다. 한 편 한 편 시를 쓰면서 느끼는 흡족함은 더러 있을지라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정상의 만족함은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시인은 시를 써야 한다. 그렇다. 할 말은 해야 한다.

----- 김용재(시인,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


주로 사소한 것들, 작은 것들 위에 눈길을 두고 있는 것이 노수승의 시들이다. 그의 시에 포착되어 있는 이러한 것들에는 시인의 차마 어찌하지 못하는 마음이 깊이 머물러 있다. “쓰레기 산에서 주운 토끼 인형을 빨아 말”(「나디아의 산」)린 뒤 서로 갖자고 다투는 나디아와 동생에게 보여주는 시인의 관심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의 시들은 조금은 낯설고 조금은 새로운 세계를 지향한다. 이들 세계를 추구하기 위해 그는 과감하게 외래어를 사용하기까지 한다. 스노우볼, 미어캣, PVC타일, 바깔라, 카멜레온, 백패킹, 도나우, 코커스패니얼, 포메라니안 등의 바로 그것이다. 이들 외래어는 그의 시를 새롭고 낯설게도 만들지만 이국적이게도 만든다. 되도록 현대성을 잃지 않으려는 것이 그의 시이지만 이들 이국적인 분위기는 아무래도 현대적인 것이기보다는 낭만적인 것이다. 그의 시가 여전히 독자들을 불러내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여기서 말하는 낭만성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의 시가 객관적인 풍광을 노래하면서도 주관적인 여과를 잃지 않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이는 잘 알 수 있다. 그만큼 자기 세계의 실현에 충실한 것이 그의 시라는 것이다.

----- 이은봉(시인, 광주대 명예교수, 대전문학관장)

목차

005 시인의 말

____ 제1부

013 폐, 트병
014 거듭나기
015 꽃밭
016 석류
017 헌신짝
018 장아찌
020 스노우볼
021 문이 당신을 지켜본다
022 개똥벌레
023 석천 별서別墅
024 아무 일 없는 듯한 어둠에 살기
026 골목 만상
027 백지
028 백패킹



____ 제2부

031 서랍
032 독방
034 주머니 속 상상
036 고립
037 불신
038 문, 그 앞에 서면
040 피크닉
041 응시
042 도나우
044 전쟁을 노래함
045 런닝머신
046 나디아의 산
048 외계인
050 독주獨奏



____ 제3부

055 새의 외출
056 우리는 겨울을 지나온 사람처럼 살고 있다
058 감자꽃
059 임종
060 유품
061 나비
062 아버지와 산책하기
064 공존
065 환상
066 강물이 흐르는 건 녹을 일이 많다는 생각입니다만,
068 헬로우! 헬로우!
069 뒤돌아보기
070 등대
072 숟가락 변론



____ 제4부

075 초행길
076 입추
077 원목 테이블
078 길은 길일 뿐이다
080 나의 섬은 평화롭지만,
082 돌고래 바다에 보내기
084 별난 사람
086 스승
087 거머리
088 나는 화가입니다
090 기린
091 만허滿虛
092 문득, 바람


093 해설 | 변혁의 힘과 생명의 영속성 | 조해옥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