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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엘리베이터

꿈꾸는 엘리베이터

  • 김규나
  • |
  • 시와정신사
  • |
  • 2021-07-14 출간
  • |
  • 120페이지
  • |
  • 130 X 205mm
  • |
  • ISBN 979118928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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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김규나 시의 소재들은 일상에서 얻어진다. 그의 시선에 포착된 대상들은 시인의 정서를 통과하면서 서정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게 된다. 시인은 그렇게 걸러진 대상 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삶의 진실을 읽어낸다. 따라서 평범한 일상들은 시인의 정서 속에서 올곧은 진실의 샘으로 거듭 태어난다. 이런 면에서 시인은 일상을 탐색하는 항해자이며 거기서 낯선, 그렇지만 친숙한 의미를 발굴해내는 개척자이기도 하다. 일상을 아무런 생각 없이, 그리고 무딘 감각으로 지나쳐온 독자들은 시인의 시를 통해서 새로운 정서적 충격을 경험하게 된다. 그 경이로운 체험이야말로 시인의 시를 통해서 독자들이 얻을 수 있는 크나큰 축복이라 할 수 있다.

----- 송기한, 대전대 국어국문창작학과 교수



이 시집에는 흔한 계절이나 꽃을 대상으로 하는 노래가 없다. 대신 시인은 섬과 별을 가까이 두고 투사한다. 그것만으로 취향을 예단하기는 어렵겠지만, 그가 먼 곳에 시야를 두며 살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김규나 시의 가장 중요한 모티프는 ‘각성’이다. 한 마디로 혼돈 속에 놓여 있는 것을 가름하고 뭔가 숨은 의미를 알아채려고 애쓴다는 뜻이다. 시인이 눈앞의 서정에 기대지 않고 보이지 않는 정신의 세계로 마음을 옮긴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법하다. 매일 경험하는 일상들이 도무지 편치 않고 온전치 못한 것이 많아 그를 많이 긴장시키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시인은 ‘저 허수아비들 잿빛 흔적들을 죄다 씻으러’(「회귀」) 고향인 강릉으로 가기도 하지만,「꿈꾸는 엘리베이터」에서처럼 엉뚱하고 답답한 순간에도 세상과의 부조화를 돌아보는 여유를 만들 줄 안다. 그는 불편하게 하는 대상과 직접 맞서지 않고 다른 시선으로 살피거나 이해하고 감싸 안는다. 그래서 이 시집이 더 따뜻한 느낌으로 손에 닿는지 모르겠다.

----- 연용흠 소설가, 시인

목차

차 례

005 시인의 말

____ 제1부

013 간이 밴다는 것
015 노가리 찬가
017 제발 복어는 건들지 말아요
019 밥
020 껍데기
022 그림자의 여자
023 섬이 되고 싶은
025 공중부양
026 본색
027 지팡이의 무게
029 나는 악어다
030 통증은 때로 별이 된다
032 불면
034 신을 신다
036 달빛




____ 제2부

039 아버지
041 생각은 보이지 않는 생물이다
042 무단횡단
044 침묵의 깊이
045 세상을 이긴다는 것
046 국화차를 마시며
047 술병
049 바람의 시그널
050 늘 그러하다
051 가위
052 구두
053 아주 낡은 이야기
054 모서리
055 내 신발은 어디 있을까
057 골뱅이 무침





____ 제3부

061 석류
063 물병
064 티켓
066 만약 소리가 사라진다면
067 검은 행성
068 달리는 절
069 위험한 동거
070 샌다는 말
071 세월호
073 담배꽁초
074 여백의 미
075 불 그리고 꽃
077 현대식 가정
079 운동화
080 염화시중




____ 제4부

083 정적은 공포다
084 홍옥을 베어 물며
085 바람
086 지금은 예를 갖출 수 없다
088 백일 잔치
090 장기
091 마우스
093 부화되지 않는 알
094 조치원
095 점과 콤마
096 회귀
097 꿈꾸는 엘리베이터
099 비 바느질
100 헌신
101 적


103 해설 | 시적 긴장과 위트와 재치의 언어 | 김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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