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이라는 말은 옛말이 된 시대, 커리어에 대한 고민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화두 중 하나다. 『커리어 리부트』는 언론인에서부터 홍보맨,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이력을 가진 35년 차 직업인의 기록이다.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며 얻게 된 사유의 확장뿐 아니라, 직업인으로서의 책임감과 가치관까지도 함께 담아냈다.
과감하고 패기 넘치던 사회 초년생 시절 도전에서부터, 관록이 쌓인 시니어 직업인으로서의 새로운 고민까지. 직업적 성장 여정에 따라 각각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녹아 있다. 여러 사회 이슈에 대해 보도하며 생방송 대담을 진행하던 앵커 시절 일화에는 저자가 느꼈던 당시의 긴장과 현장감이 고스란히 묻어 나온다. 그런가 하면, 한 분야에서 성장하는 후배들을 바라보며 느낀 소회가 솔직하게 담겨 있기도 하다. 직업인으로서의 반성과 고뇌, 성장 과정이 가감 없이 담겨 있는 이 책의 내용은 가히 한 권의 성장서로 칭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커리어의 길목에서 방황하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든 저자가 전하는 진솔한 이야기에 깊이 공감할 것이다. 사회 초년생에서부터 은퇴를 앞둔 중년 세대까지 다양한 독자층에게 두루 권할 만하다. 무엇보다 자신만의 고유한 ‘인생 2막’을 설계 중인 독자들에게 『커리어 리부트』는 혁명적인 한 권의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으로
인생 2막을 꾸려 나가는
창조적 설계자가 되는 법
정년 이후의 ‘지속 가능한 삶’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이야기
저자는 정년을 1년 앞둔 현재, 지나온 여정을 돌아보며 이를 『커리어 리부트』라는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지난 세월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나, 이를 단순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회고록으로만 본다면 오산이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추억하는 저자의 문장 속에서는 퇴직 이후 그려나갈, 풍요로운 삶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 나온다.
바야흐로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이라는 키워드가 주목받는 시대가 도래했다. 단기적인 직장생활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는 한 명의 ‘직업인’으로서 성장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든 이 책이 전하는 건강한 메시지에 주목할 만하다. 정년 이후의 지속 가능한 삶을 꿈꾸는 저자의 이야기는 당신을 기꺼이 창조적 커리어 설계자의 길 위로 데려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