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이 명료한 구성원이 되는 연습, 진짜 토론
책에 수록된 내용은 단지 교과 지식에 머물지 않는다. 과학과 기술, 경제 불평등과 비만, 마약 중독과 유전자, 기후 위기와 문명의 책임, 경쟁과 협력, 예술의 사회적 역할, 학교의 효용 등 다루는 주제는 다양하면서도 실제 삶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특히 각 장 끝마다 등장하는 ‘같은 생각, 다른 생각’ 코너는 학생들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고 또 다른 관점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토론 배틀 논술 배틀》은 논술형 문제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생각과 토론을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에 활용하고 싶은 교사, 자녀와 함께 사회 이슈를 이야기하고 싶은 학부모, 그리고 세상의 문제를 자기 언어로 풀어 보고 싶은 청소년 모두에게 유용하다.
논술은 단지 답을 찾는 문제가 아니다. 문제를 둘러싼 구조를 이해하고, 각 입장의 논리를 알고, 자기만의 관점을 스스로 만드는 과정이 핵심이다. 이 책은 그 모든 과정을 ‘읽고, 생각하고, 말하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