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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순례

메시지 순례

  • 임경묵
  • |
  • 다바르
  • |
  • 2025-06-08 출간
  • |
  • 200페이지
  • |
  • 150 X 200mm
  • |
  • ISBN 9791193435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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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22년 국내성지순례 이야기 1편인 강화편, ‘경계에 선 사람들’에 이어, 2년 뒤인 2024년에는 2편 제주편, 칼 귀츨라프의 꿈을 출간하였습니다. 올해 2025년에는 한국 선교 140주년을 맞이하며 세 번째 이야기로 군산편을 준비하던 중, 예기치 않게 조선편이 먼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조선편은 특별히 ‘메시지 순례’라는 제목 아래, 기존 순례 시리즈와는 달리 순례를 통해 얻는 깊은 성찰과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전의 순례 여정이 특정 지역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면, 이번 메시지 순례는 지엽적인 지리적 경계를 넘어 조선 선교 초기의 광범위한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순례에는 세 가지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순례의 여정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조명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사건들과 객관적인 역사 너머에는 이 땅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흐르고 있습니다. 둘째, 선교사들의 행적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순례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셋째, 이 순례는 삶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메시지를 함께 담고 있습니다. 성경과 순례의 이야기가 겹쳐지며, 독자들은 이 이야기에 자신의 삶을 비추고 변화된 삶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책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으나 반대로 책을 며칠씩 붙들고 정독해야 알 수 있는 그러한 책도 아닙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습니다. 풍성한 사진 자료를 통해서 눈으로 보고, 귀를 열어 그저 옆에서 이야기해 주는 것을 듣는 듯하게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한 권을 한번 앉은자리에서 다 읽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나간 역사가 파도와 같이 한꺼번에 스쳐 지나가는 장엄함을 느끼기도 하며, 선교사들의 헌신과 아픔, 눈물에 깊은 울림을 경험하게도 될 것입니다. 책을 집필하며 저에게 주신 은혜가 동일하게 경험되기를 소망합니다.

1832년 고대도에 칼 귀츨라프가 도착하여 선교의 문을 두드렸을 때에 아직 이 땅은 복음의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1866년 대동강에서 다시 한번 토마스 목사가 성경을 전하며 복음을 전하고자 하였을 때에도 여전히 이 땅은 복음에 관하여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열심이 있었지만 아직 하나님의 때는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수고와 헌신이 무의미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씨를 뿌린다고 하여서 당장에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씨를 뿌림이 없이 열매를 맺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마침내 매클레이가 고종 황제로부터 선교 윤허를 받고 1885년 4월 5일,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부부가 이 땅에 발을 디디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전후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 너무나 아는 것이 없습니다. 물론 학자나 연구가 손에 의해 기록된 많은 글들이 있지만 여전히 우리들의 손이 닿기에는 너무 멀게만 느껴집니다. 이에 이 작은 책자를 통해서 조선 선교의 일들에 관하여 살피고자 합니다. 그 안에 풍성한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고자 합니다.

1860년, 제2차 아편전쟁에서 패한 청나라는 베이징 조약을 통해 연해주 특히, 블라디보스토크를 러시아에 넘기게 됩니다.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는 척박한 땅이었고, 러시아는 그 땅을 개간할 사람들이 필요했습니다. 이 필요를 채우는 과정에서 한국인의 유이민(流移民)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공식적인 이민 역사는 1902년 하와이 이민에서 시작되지만, 그 이전에도 비공식적인 이민의 역사가 존재합니다. 바로 블라디보스토크와 간도로 향한 이주가 그것입니다. 이러한 유이민의 흐름 속에서, 디아스포라 조선인들이 먼저 복음을 받아들이고, 이후 그 복음을 다시 조국 땅에 전하는 놀라운 반전의 역사가 펼쳐지게 됩니다.

1장에서는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가 중국에서는 로스 선교사와 의주 청년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일본에서는 쓰다센과 이수정의 만남을 통해서, 미국에서는 가우처와 보빙사의 만남을 통해서 어떻게 펼쳐지는가를 보게 될 것입니다.

2장은 이 땅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된 선교사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삶만 본다면 참으로 안타깝고 허무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들의 헌신과 삶이 헛되지 않게 하셨습니다. 아마도 그들이 살아서 오랜 세월 동안 이 땅에서 일했을지라도 할 수 없는 큰 일을 하나님께서 행하심을 보입니다. 2장에서 헨리 데이비스, 윌리엄 맥켄지, 루비 켄드릭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제3장은 2장과는 또 다른 상실의 슬픔을 보여줍니다. 2장의 밀알이 된 것은 선교사들 자신이었으나 3장에서는 그들의 가까운 남편과 아내, 자녀를 잃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의 상실조차 하나님께 제물이 됩니다. 아픔이 있지만 이를 딛고 복음의 행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오히려 대를 이어가며 복음의 역사를 일굽니다. 3장에서 로제타 홀과 유진 벨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제4장에서는 마치 예수님의 마음을 보는 것과 같은 선교사들의 모습을 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에 자신을 비우시고, 또한 찾아오셨고, 성육하심으로 우리들과 같이 되심과 같이 그들 또한 비우고, 찾아왔고, 우리와 같이 되었습니다. 제4장에서는 윌리엄 스크랜턴과 사무엘 무어, 제임스 게일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제5장은 조선의 여인들을 위해서 헌신했던 메리 스크랜턴을 만납니다.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 사역의 크기는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세우고, 전도 부인을 세웠습니다. 여인들은 이제 더 이상 소외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선교 사역의 주체가 됩니다. 참된 회복이 일어납니다.

마지막 6장은 토착 전도인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선교사들에게 복음을 전해 듣고 이제는 토착 전도인이 됩니다. 이전까지는 선교사들의 이야기였으나 이제는 그 복음을 전달받은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서상륜과 이덕수, 문준경과 추명순을 보게 될 것입니다. 대표적인 4명의 전도인을 통해서 우리는 복음 사명을 다시 한번 새롭게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논문과 교수님들의 책에 많은 빚을 졌습니다. 교회사 전공자가 아닌 비전공자로의 한계로, 부분적으로는 1차 자료들을 살펴볼 수 있었으나 학문적인 한계로 인해 많은 부분 이미 수고하고 연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글을 구성하였습니다. 아마도 그렇게 하라고 그 많은 수고를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목회를 하며, 말씀 사역을 하며 순례 사역이 특별한 의미가 또 있습니다. 순례는 마치 성경의 말씀이 우리들에게 몇 걸음 더 가까이 다가오는 것과 같이 느껴집니다. 성경은 결코 멀리 있는 말씀이 아니라 순례를 통해서 우리 가까이에, 우리 곁에 서는 것입니다.

추가적인 소회와 감회의 특별히 감사한 바는 에필로그의 뒷부분에 남겼으며, 이제 이 서문의 글을 마치며 사랑하는 아내 박신애에게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귀한 딸들인 서현, 서진, 서율에게도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외부 사역으로 인해 깊이 있게 섬기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곁에서 함께 예배드리며 신앙의 작은 공동체를 이뤄가는 주향교회 식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립니다. 이 땅에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열심이 이 세대에서도 반복되기를 소망합니다.

2025년 5월 집무실에서, 임경묵


다바르 말씀학교
‘다바르’는 히브리어로 ‘말씀’입니다. ‘광야’를 뜻하는 ‘미드바르’는 ‘다바르’의 어원에서 나왔으며 ‘지성소’를 뜻하는 ‘데비르’ 또한 ‘다바르’의 어원에서 나왔습니다.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하나님을 광야 인생길에서 말씀 가운데 만나고, 말씀 속에서 그 분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다바르 말씀학교는 성도의 구원과 구원 그 이후의 믿음의 여정을 구분하며 또한 이끌고자 합니다. “주의 말씀(다바르)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시 119:105)

목차

기획의 변
서문
01. 조선 선교의 선각자들 하나님이 조선을 사랑하사
02. 한 알의 밀알 그리 아니하실찌라도
03. 상실의 제물 그럼에도 불구하고
04.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가장 낮은 곳으로
05. 잊혀진 이름들을 위하여 여인들을 향하여
06. 토착 전도인들 구원행전 릴레이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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