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의 특별한 날들을 이어주는 우리의 전통 의례,
관혼상제 이야기!
《관혼상제는 어떤 날일까요?》는 ‘국경일’, ‘명절’, ‘절기’에 이은 <어떤 날일까요?> 시리즈의 네 번째 도서로 우리의 전통 의례인 ‘관혼상제’를 주제로 한 교양 그림책이다.
삶의 중요한 순간인 성인식(관례), 결혼식(혼례), 장례식(상례), 제사(제례)에서 우리 조상들은 어떤 특별한 의식을 가지며 기쁨과 슬픔을 주변과 함께 나누고, 그 의미를 새겼는지 알 수 있도록 하였다.
태어나고, 성장하고, 사랑하고, 이별하는 순간의 일생 흐름에 따라 내용이 구성되어 있어, 일생의 특별한 날들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의 깊이까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부록으로 지금 우리의 삶 속에 전통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도 함께 수록하고 있어 시대에 따라 변화되는 전통문화에 대해서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우리 조상들의 일생 의례.
그중에서도 일생의 가장 특별한 날들에 행했던 관혼상제,
그 특별한 날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우리는 누구나 세상에 태어나, 언젠가는 세상과 이별하게 된다. 그리고 살아가는 동안 누군가를 사랑하고, 떠나보내는 순간이 찾아온다. 사람이라면 모두가 겪게 되는 당연한 일이지만 우리 조상들은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태어나 자라서 성인이 되는 날, 남녀가 부부가 되는 날, 돌아가신 분을 떠나보내는 날, 제사를 지내는 날을 뽑았다. 그리고 이날에 특별한 의식을 가졌는데, 그 의식을 각각 관례, 혼례, 제례, 상례라 하며, 한데 아울러 ‘관혼상제’라 일컫는다.
《관혼상제는 어떤 날일까요?》는 관례, 혼례, 제례, 상례를 치르던 날의 이야기가 일생의 흐름에 따라 이어진다. 아기가 태어난 날의 금줄에 얽힌 이야기를 시작으로 첫 생일인 돌날의 이야기를 거쳐, 옛 조상들의 성인식 이야기, 혼례를 치르는 날의 이야기, 부모님을 떠나보내는 날의 이야기, 조상을 모시는 날의 이야기이다. 한 사람의 일생을 시간 흐름으로 담으며, 일생의 특별한 날 우리 조상들이 갖췄던 예절과 격식을 소개하고 있어 ‘관혼상제’라는 용어가 낯선 요즘 아이들이 그 의미를 쉽고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요즘에는 ‘관혼상제’ 중 낯설게 느껴지는 의례도 있다. 관례 대신 ‘성년의 날’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례는 ‘장례’라는 표현으로 더 많이 사용된다. 의식 절차 또한 많이 간소화되었지만 옛 조상들이 관혼상제 속에 담았던 의미만큼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아마도 각각의 순간들이 개인의 특별한 날을 넘어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가정을 꾸려 또 하나의 사회를 구성하고, 조상을 잊지 않고 마음속에 기리는 각 순간,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살았는지 살펴보며 이 책을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 보자.
관혼상제를 처음 만난 어린이를 위한, 초등 교과 과정 연계 그림책!
핵심을 담은 글과 특징이 잘 드러나는 그림으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오래 기억하길 바라며……
《관혼상제는 어떤 날일까요?》는 관혼상제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다. 관혼상제를 치르던 날을 중심으로 가장 핵심이 되었던 의식과 절차를 소개하며, 네 가지 의례의 특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간결한 그림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현재 사회 교과 3학년 2학기에서는 ‘옛날과 오늘날의 생활 모습’을, 5학년 2학기에서는 ‘옛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학습한다. 본 과정에서 우리의 전통문화인 ‘관혼상제’를 함께 학습하는데, 이 책은 학습 내용을 쉽고, 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구성을 살펴보면 혼례의 경우 함이 들어가는 날, 혼례를 치르는 날, 폐백을 올리는 날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각 이야기는 함, 혼례 날, 폐백과 같이 꼭 필요한 내용을 짧은 글로 풀어내어 각 의식별로 특징이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함에 담아 보냈던 선물의 의미를 소개하는 것처럼 의식에 사용된 물건에 담긴 의미도 함께 설명하여 우리 조상들의 마음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각 장면은 모두 간결하고 특징이 잘 드러나는 그림과 함께한다. 이는 전통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요즘 시대의 어린이 독자로 하여금 우리의 전통문화 특징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핵심을 담은 글과 함께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