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런데 신약과 구약에서 ‘거짓’을 말하고 유도하는 자를 ‘거짓말하는 자’, ‘거짓 증인’ 등 다양한 단어가 나온다. 특별히 신약성경만을 가지고 ‘거짓’을 말하는 자들이라는 의미의 단어들을 내 나름대로 선별해서 찾아보았다. 이 단어들이 ‘거짓 선지자(들)’, ‘거짓 그리스도(들)’, ‘거짓 사도(들)’, ‘거짓 선생(들)’, ‘거짓말하는 자(들)’, ‘거짓 형제(들)’, ‘거짓 증인(들)’, ‘거짓말쟁이’, ‘거짓의 아비’, ‘거짓증언 하는 자’인데 신약성경에만 총 31회가 나온다는 것이다. 그것도 4복음서의 예수님 다시 오심을 예언한 마태복음 24장이나 마가복음 13장 등과 예수님 다시 오심을 분명하게 알려주신 요한계시록에 많이 나와 있는데 요즘 세상이 그것을 현실화하고 있지 않은가?
2. 그런데 마태복음 4:1-11절까지 예수님을 시험하는 자가 모두 네 단어가 나온다. 1절에는 ‘마귀’라는 단어의 속격으로 ‘διαβολου’ [diavolou, 디아볼로우], 4:5절과 8절 그리고 11절에는 주격으로 ‘διαβολος’ [diavolos, 디아볼로스]라는 단어로 표기가 되어 있다. 4:3절에는 ‘시험하는 자’로 ‘πειραζων’[peirazon, 페이라존]이라는 단어로 표기했고, 4:10절에서는 예수님께서 시험하는 자를 쫓아내실 때 ‘사탄’이라는 단어 ‘σατανα’[satana, 사타나]를 쓰셨다. 중요한 것은 뒤에서 이러한 관계를 설명했지만 여기 사용된 단어는 모두 단수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만약에 사탄이 예수님을 그냥 일반적인 한 사람이라고 보았다면 이렇게 특별한 시험을 해서 넘어뜨리 려고 할 필요가 있었을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사탄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분명히 알고 있었고, 어떤 상황인지도 분명히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사탄이 던진 첫 번째 시험 내용만 봐도 그렇다. 예수님이 40일 동안 금식기도 하신 것을 알고 있기에 사탄은 첫 번째 시험으로 먹는 것으로 시험을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 사탄이 예수님을 부를 때 뭐라고 했어야 할까? 나는 개인적으로 사탄이 예수님을 칭할 때는 항상 “하나님의 아드님”이라고 했어야 맞다고 본다. 그런데 16개 성경에서는 사탄이 예수님을 뭐라고 칭하는 번역을 했는가? ‘네가’와 ‘당신’이라는 말이 전부다. 영어의 KJV 성경에서는 고어체로의 ‘thou’라는 단어 즉, ‘you’를 썼고, NIV 성경에서는 2인칭 대명사 ‘you’라는 단어를 썼으며, NASB 성경에서는 ‘You’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바로 앞 〈표 19〉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예수님’을 가리키는 단어로 NASB 성경에서는 ‘Him’으로 기록하여 KJV과 NIV 성경의 ‘him’으로 기록한 것하고는 다른 취지로 번역을 했다고 설명도 했다. 여기에서도 NASB 성경에서는 사탄이 예수님을 존칭어(You)로, KJV 성경과 NIV 성경은 사탄이 예수님을 평어(you, thou)로 심하게 말하면 폄하된 말로 번역했다고 보는 것이다.
3. 애굽에서부터 탈출하는 과정과 광야에서 하나님이 이끌어오시면서 베푸신 이적을 보았으면서도 한 번도 아닌 열 번씩이나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은 사람 그리고 하나님을 멸시한 사람들은 가나안을 결코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진노하심은 원망을 선택한 출애굽 당시 20세 이상된 자들은 사십일 동안 정탐한 날 수의 하루를 1년으로 해서 40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다 죽을 것이고, 그들의 자녀들은 부모들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방황하리라고 선언하신다. 한 민족이 자존심도 없이 온갖 고생을 하면서 430년 동안이나 노예로 살아왔으면서 뭐가 그리 행복했다고 조금이라도 힘든 일이 생기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애굽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시 말해 애굽으로 돌아가서 노예로 살겠다고 하는 행동들이 상상이 가는가? 하나님께서 얼마나 화가 나셨을까? 그래서인지 출애굽 당시 20세 이상이었던 성인들 60만 명 중에서 하나님을 철저하게 믿고 따른 두 사람인 여호수아와 갈렙만 가나안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