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철조망과 농구공

철조망과 농구공

  • 배봉기
  • |
  • 산하
  • |
  • 2013-09-30 출간
  • |
  • 152페이지
  • |
  • ISBN 9788976504142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0,000원

즉시할인가

9,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도서소개

어딘가 아플 때면 가장 먼저 자신의 상처를 정직하게 바라보고, 진실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처와 병은 피할수록 더 깊어집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을 진단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고, 용기를 내어 그 아픔을 드러내야 합니다. 어른들의 욕심이 불러온 일방적인 생각과 행동 때문에 상처받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그린 세 편의 중편동화입니다.
둥실 떠오른 농구공이
철조망 위로 날아왔다.

어딘가 아플 때면 가장 먼저 자신의 상처를 정직하게 바라보고,
진실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처와 병은 피할수록 더 깊어집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을 진단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고, 용기를 내어 그 아픔을 드러내야 합니다.

어른들의 욕심이 불러온 일방적인 생각과 행동 때문에
상처받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그린 세 편의 중편동화입니다.


* “너희 집 전세니? 몇 평이니?”

뉴스에서 어린이들의 이런 대화가 기사화된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들끼리도 집이 전세인지 자가인지, 크기가 몇 평인지, 아파트인지 빌라인지를 따져가며 친구를 사귄다는 내용이었지요. 설마 하면서 고개를 젓고 싶지만, 가만 생각해 보면 그럴 수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의 많은 어른들이 집값 이야기, 학교 이야기, 직장 이야기 등으로 하루해를 보내는데 아이들이라고 그런 현실을 모르지 않을 테니까요.
그러나 아직도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훨씬 순수하고 여립니다. 이런 특징이야말로 현실이 아무리 혼탁해도, 아이들에게서 희망을 읽어 낼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이런 마음의 씨앗을 잘 살리고 보듬어서 싱싱한 나무로 자라게 하는 것은 어른들의 의무입니다. 하지만 자신들만의 기준으로 ‘우리’와 ‘그들’을 가르고, 삶의 공간을 구분하고 차별 짓는 어른들의 태도는 아이들에게 상처를 줍니다. 배봉기의 창작동화집 《철조망과 농구공》은 이런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 이에 대해 느끼는 아이들의 섬세한 감정을 중편동화에 담았습니다.


* 아이들의 상처와 용기를 담담하게 그려낸 세 편의 작품

이 동화집의 표제작이기도 한 《철조망과 농구공》에서는 편을 나누어 3 대 3 농구를 하는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아파트 팀과 연립 팀으로 부를 뿐, 서로 이름도 연락처도 모른 채 일요일마다 아파트 단지 농구장에서 만나고 있지요. 그러나 아파트와 연립 동네를 가르는 담장 위로 철조망이 둘러진 뒤로, 연립 팀 아이들은 농구를 하러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농구장 앞 철조망이 잘려 사라지고 마는데, 범인은 놀랍게도 연립 팀 아이들이었습니다. 아파트 팀 주장인 민수는 연립 팀 주장을 만나 다시 손을 내미는데….
《이상한 꿈나무》의 주인공은 5학년 3반의 삼총사인 경서, 미선, 윤지입니다. 셋은 봄부터 수목원에서 자신들의 꿈나무인 은목서를 가꾸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미선이는 은목서를 몹시 아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졸업생 오빠가 세계 테니스 주니어 선수권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학교에서는 성대한 환영식을 치르고는, 수목원을 없애고 그 자리에 테니스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테니스장을 만들기로 결정합니다. 세 친구도 이런 결정에 대한 생각이 서로 갈리면서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집니다. 은목서는, 그리고 세 친구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황금아파트와 짜장면》의 주인공인 현호와 정우는 한시도 떨어지기 싫어하는 단짝입니다. 학교도 같이 다니고, 태권도장도 같이 다니지요. 현호는 아파트에 살고 있고, 정우네는 아파트 앞 상가에서 중국집을 합니다. 그런데 부동산 붐이 밀려오면서, 이곳 아파트 주민들도 기존의 이름인 대동을 골든힐로 바꾸게 됩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파트 앞 상가의 중국집인 대동반점도 골든힐로 이름을 바꾸고 아파트와 같은 색으로 도색을 새로 하라고 압력을 넣습니다. 이런 부당한 요구에 정우 아빠가 반발하자, 아파트 주민들은 대동반점 불매운동에 나서면서 현호와 정우 사이마저 서먹서먹해지는데….

* 철조망 너머로 던져 올린 농구공

어른들이 아파트 담장 위로 쳐 놓은 철조망, 수목원을 밀어 내고 만드는 테니스장, 아파트 앞 상가에까지 가해지는 주민들의 압력. 어른들이 결정하는 이런 내용들은 얼핏 듣기에는 그럴듯한 명분을 갖고 있습니다. 연립 동네 사람들이 지름길로 가기 위해 아파트 담장을 넘어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 치는 철조망, 학교의 명예를 드높일 테니스 꿈나무를 키우기 위해 수목원 자리에 테니스장을 만드는 일,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불매운동 등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명분에 담긴 것은 너무도 적나라한 이기심과 욕망들입니다. 오래전부터 있던 동네 한가운데에 터를 잡고 들어서서 연립 동네 사람들이 원래 다니던 지름길마저 막아 버리는 아파트 주민들이나, 집값을 올리기 위해 아파트 이름을 바꾸고 단지 앞 상가 사람들에게도 압력을 넣는 사람들. 하지만 아파트 주민들이 쳐 놓은 철조망은 이웃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마저 잃은 삭막한 정서를 보여줄 뿐이고, 새로 ‘골든힐’이라는 이름을 얻은 황금아파트는 우스꽝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들에게는 아파트라는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