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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마음을 읽다

한국의 마음을 읽다

  • 노마 히데키
  • |
  • 독개비
  • |
  • 2025-05-08 출간
  • |
  • 740페이지
  • |
  • 147 X 210mm
  • |
  • ISBN 9791199186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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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한국의 진선미’ 3부작 프로젝트, 10년간의 대장정 완결!

2014년 『한국의 지(知)를 읽다』를 시작으로 2024년 『한국의 미(美)를 읽다』, 2025년 『한국의 마음(心)을 읽다』까지 10여 년에 걸친 ‘한국의 진선미(眞善美)’ 3부작이 완결되었다. 특히 『한국의 마음(心)을 읽다』는 2025년 3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출간되며 10여 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언어학자로서 2005년 대한민국 문화포장을 수장하고 2010년에는 『한글의 탄생』으로 마이니치신문사와 아시아조사회가 주최하는 제22회 아시아태평양상 대상, 2012년 한글학회 주관 주시경학술상, 2014년 일본 파피루스상을 수상한 노마 히데키(野間秀樹)와,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세교연구소 이사장으로 2023년 제7회 중국학공헌상, 2025년 제31회 용재학술상을 수상한 백영서가 『한국의 미(美)를 읽다』에 이어 『한국의 마음(心)을 읽다』를 함께 엮었다.
『한국의 마음(心)을 읽다』는 시인, 소설가, 언어학자, 번역가, 서점인, 출판인, 저널리스트, 심리학자, 철학자, 미술가, 음악가, 사진가, 건축가, 영화제작자 등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122명의 저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한국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책을 추천한다. 고대부터 미래에 이르는 다양한 시간 속의 마음, 일상의 사소한 마음부터 천지를 뒤덮을 듯한 위대한 마음에 이르기까지, 투철한 지성에 담긴 마음부터 뜨겁게 불타오를 듯한 마음까지, 300여 권의 책과 함께 한국ㆍ조선의 마음에 가닿게 해준다.

▶ 마음이야말로 경계도 없고 한없이 큰,
그래서 보이지 않는 힘이다

저자들은 한국, 한국인의 마음을 대표하는 정(情)과 한(恨), 신명(神明)을 비롯해 고독, 연민, 공동체 의식, 유교주의 등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과, 한국이 현대화를 겪으며 진보와 보수, 좌와 우, 가부장제와 페미니즘, 주류와 소수, 개인과 공동체 등으로 양분되는 양상이 한국인의 마음속에 자리 잡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한다.
왜 그런지는 몰라도 항상 엄마가 밤새워 짠 ‘나이’라거나 ‘베’라고 부르던 그 천연 직물을 팔아서 사 가지고 온 지지미 옷 생각이 나고 그 생각이 나면서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코끝이 아리는’ 증세를 느끼고(공선옥 글 / 권정생, 『우리들의 하느님』), 칼이 아니라 음악을 통해 나라를 하나로 묶으려고 했던 가실왕과 고을의 자연을 가야금에 담아 예술로 승화시킨 우륵의 모습에서 한국인의 삶과 심성이 자연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게 되고(김건숙 글 / 김훈, 『현의 노래』), 인간은 역경을 겪으며 어떻게 부서지고 또 단련되면서 변화하는지, 연민 경건 따위는 어디에서 생기는지 고민한 끝에 “양심은 우리 마음의 가장 은밀한 골방이며, 우리가 하느님과 단독으로 대하는 지성소입니다”라고 한 말에서 그가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실존의 척도를 얻었다고 생각하고(김형수 글 / 김대중, 『김대중 옥중서신』), 아직도 현재의 슬픔인 ‘80년 5월 광주’의 소년 동호를 ‘함께’ 기억하기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변용란 글 / 한강, 『소년이 온다』).
막막한 시대에 갈 곳을 잃어가는 사람들의 비극이 연이어 그려지는 작품에서도 희망의 실마리를 찾고(나카마타 아키오 글 /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수산물 수탈에 맞서 싸운 제주해녀들의 항일투쟁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사람의 마음’에 대해 생각해보고(니미 스미에 글 / 허영선, 『해녀들』), 1937년에 스탈린의 명령으로 강제 이주당해 중앙아시아 각지에서 소수민족으로 명맥을 겨우 유지하는 고려인이 조선어 발음을 연습하는 광경을 보며 입에서 입으로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그 말의 구석구석에서 말로 하기 어려운 ‘언령(言靈)’을 느낀다(다카기 다케야 글 / 강신자, 『추방당한 고려인: 천연의 미와 백년의 기억』).
그리고 학생 시절의 ‘허세’가 원인이 되어 몇 년 후 큰 대가를 치르게 되는 주인공의 슬플 정도로 가슴 아프며 동시에 어딘지 모르게 해학적이어서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모습에서(이나가와 유우키 글 / 이기호, 「원주 통신」), 일을 마치고 회사 사람들과의 교류가 끝나고 그야말로 ‘파김치’가 되어 귀가하는 아빠가 아이와 약속한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는 모습에서(후루야 마사유키 글 / 김영진, 『아빠의 이상한 퇴근길』) 한국의 마음을 읽어낸다.

▶ 한국ㆍ조선인의 ‘마음’을 찾는 장대한 여행

이 책에는 모두 122명의 저자가 283종의 책을 추천한다. 이 중에서 여러 저자가 중복 추천한 책은 23종에 불과하다. ① 5명이 중복 추천한 도서가 1종, ② 3명이 중복 추천한 도서가 5종, ③ 2명이 중복 추천한 도서가 17종으로, 전체 도서 중 10%가 되지 않는다.

가장 많은 저자의 추천을 받은 도서는 ① 『소년이 온다』(한강)로 한국 저자 1명, 일본 저자 4명의 추천을 받았다.
다음으로 많이 추천받은 도서는 ②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 『떠도는 땅』(김숨), 『한국현대시선』(이바라기 노리코), 『흙 속에 저 바람 속에』(이어령)로 저자 3명에게서 중복 추천을 받았다.
저자 2명에게서 중복 추천받은 도서는 17종으로 ③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이금이), 『디디의 우산』(황정은), 『리나』(강영숙), 『미래 산책 연습』(박솔뫼), 『사람, 장소, 환대』(김현경), 『시와 산책』(한정원), 『식탁 위의 한국사』(주영하), 『옷소매 붉은 끝동』(강미강), 『입 속의 검은 잎』(기형도), 『추방당한 고려인』(강신자), 『축소 지향의 일본인』(이어령), 『카메라를 끄고 씁니다』(양영희), 『코리안 세계의 여행』(노무라 스스무), 『핑퐁』(박민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시 전집』(윤동주), 『한국인의 심리상담 이야기: 현실역동상담의 이론과 실제』(장성숙·노기현), 『해녀들』(허영선) 등이다.

이처럼 중복 추천하는 도서가 의외로 많지 않다는 점에서 ‘한국의 마음’을 바라보고 읽어내는 시각이 그만큼 다양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마음을 읽다』에 참여한 한국과 일본의 저자들이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느끼는 각양각색의 다원적인 ‘마음’이 드러난 결과일 것이다.
지금은 한 해에 1,0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한국과 일본을 오가고 있지만,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여전히 복잡다단한 감정이 남아 있다. ‘한국인’이 느끼는 한국의 마음과 ‘일본인’이 느끼는 한국의 마음은 다를 것이다. 같은 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일지라도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없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누군가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다가가기 위해 책으로 손을 뻗는다. 『한국의 마음을 읽다』가 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머리말

1부 한국에서 전하는 이들

1 강영숙姜英淑 소설가
2 강윤정姜侖廷 문학편집자
3 강태웅姜泰雄 일본 영상·문화 연구자
4 강현식姜賢植 심리학자
5 공선옥孔善玉 소설가
6 권영필權寧弼 미술사학자
7 권재일權在一 국어학자
8 김건숙金建淑 작가
9 김경화金暻和 미디어 인류학자
10 김연수金衍洙 소설가
11 김용휘金容暉 동학연구자, 철학자
12 김형수金炯洙 시인, 소설가, 평론가
13 나리카와 아야成川彩 작가
14 도다 이쿠코戸田郁子 작가, 번역가
15 류현국劉賢國 활자학자
16 박승주朴承柱 일문학자
17 박영택朴榮澤 미술평론가
18 박주연朴柱姸 서점 운영자
19 백민석白旻石 소설가
20 변용란邊容蘭 번역가
21 변지영邊池盈 심리학자
22 설흔薛欣 소설가
23 손세실리아孫 CECILIA 시인
24 송길영宋吉永 마인드 마이너
25 신경숙申京淑 소설가
26 심혜경沈惠敬 도서관 사서, 작가, 번역가
27 양경언梁景彦 문학평론가
28 오은吳銀 시인
29 윤제림尹堤林 시인
30 이상남李相男 화가
31 이은주李恩珠 작가, 번역가
32 이장욱李章旭 시인, 소설가
33 이현화李賢化 작가, 출판인
34 인현진印鉉鎭 작가, 상담심리사
35 장은진章恩珍 소설가
36 정신영鄭新永 미술평론가
37 정영수鄭映秀 소설가, 문학편집자
38 정용준鄭容俊 소설가
39 정한아鄭漢娥 시인
40 정홍楨洪 동화작가
41 최경봉崔炅鳳 국어학자
42 최기숙崔基淑 작가, 창의활동가
43 최인아崔仁阿 작가, 서점 경영인
44 한상정韓尙整 만화연구자
45 허문명許文明 저널리스트
46 허형만許炯萬 시인
47 황풍년黃豊年 작가, 저널리스트

2부 일본에서 전하는 이들

1 가시라기 히로키頭木弘樹 문학 소개자
2 가와하라 히데키川原秀城 동양학자
3 강희봉康熙奉 작가
4 고바야시 에리카小林エリカ 작가, 만화가
5 고시마 유스케光嶋裕介 건축가
6 구로다 교코黒田杏子 서점 경영인
7 구와하타 유카桑畑優香 작가, 번역가
8 김문경金文京 중문학자
9 김세일金世一 배우, 연출가
10 나카마타 아키오仲俣暁生 편집자, 문예평론가
11 나카자와 케이中沢けい 소설가
12 나카지마 교코中島京子 소설가
13 니미 스미에新見寿美江 작가, 출판인
14 다카기 다케야髙木丈也 언어학자
15 다카하시 나오코高橋尚子 작가, 편집자
16 다케다 신야竹田信弥 서점 경영인
17 다케우치 에미코竹内栄美子 일문학자
18 다테노 아키라舘野皙 번역가
19 로버트 파우저Robert J. Fouser 언어학자
20 마쓰나가 미호松永美穂 독문학자
21 마쓰모토 타쿠오まつもとたくお 음악 저술가
22 마쓰오 아키코松尾亜紀子 편집자
23 마에다 엠마前田エマ 모델, 아티스트, 작가
24 몬마 다카시門間貴志 영화연구자
25 미스미 미즈키三角みづ紀 시인
26 미즈시나 테츠야水科哲哉 작가, 편집자
27 박경미ぱくきょんみ 시인
28 사이토 마리코斎藤真理子 번역가
29 사카이 히로미酒井裕美 조선근대사 연구자
30 사쿠라이 이즈미桜井泉 저널리스트
31 사토 유佐藤結 작가
32 스즈키 지카코鈴木千佳子 북디자이너
33 스즈키 타쿠마鈴木琢磨 저널리스트
34 시라사카 미키白坂美季 저널리스트
35 시마다 사이시嶋田彩司 일문학자
36 신도 나미코進藤菜美子 서점인
37 쓰지노 유키辻野裕紀 언어학자
38 쓰지카와 준코辻川純子 소매점 경영인, 편집·출판업자
39 아라야마 토오루荒山徹 소설가
40 아베 겐이치阿部賢一 체코 문학자
41 아사노 다카오アサノタカオ 편집자
42 아야메 요시노부綾女欣伸 편집자
43 오구니 다카시小国貴司 서점 경영인
44 오바야시 에리코大林えり子 북갤러리 운영자
45 오바타 미치히로小幡倫裕 번역가, 근세 한일관계사 연구자
46 오사와 분고大澤文護 작가
47 오카모토 아쓰시岡本厚 저널리스트
48 오카자키 노부코岡崎暢子 한일번역가, 편집자
49 오쿠다 준페이奥田順平 서점 경영인
50 오키 게이스케沖啓介 아티스트
51 오타 신이치太田慎一 영상작가
52 와다 토모미和田とも美 조선문학 연구자
53 요시카와 나기吉川凪 번역가
54 우쓰미 노부히코内海信彦 미술가
55 우에무라 유키오植村幸生 음악 연구가
56 이나가와 유우키稲川右樹 한국어 교육자
57 이소가미 다쓰야磯上竜也 서점 경영인
58 이시바시 다케후미石橋毅史 작가
59 이시이 미키石井未来 한국문화 애호가
60 이토 준코伊東順子 작가, 번역가, 편집자
61 전월선田月仙 오페라 가수
62 정현정鄭玹汀 사상사 학자
63 하라다 미카原田美佳 문화교류 연구가
64 하정웅河正雄 미술가
65 하타노 이즈미幡野泉 어학원 경영인
66 핫타 야스시八田靖史 한국음식 칼럼니스트
67 호리야마 아키코堀山明子 저널리스트
68 후루야 마사유키古家正亨 한국 대중문화 저널리스트
69 후즈키 유미文月悠光 시인
70 후지모토 다쿠미藤本巧 사진가
71 후지모토 신스케藤本信介 영화제작자
72 후지모토 유키오藤本幸夫 언어학자
73 후지타니 오사무藤谷治 작가, 서점 경영인
74 히라노 게이치로平野啓一郎 소설가
75 히시다 유스케菱田雄介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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