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결국 회계로 마무리된다
회계는 기업의 ‘언어’다!
기업의 구성원들은 각자의 부서에서 매일매일 아주 많은 활동을 합니다. 조달한 자본으로 연구개발을 하기도 하고, 시설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구매 부서에서는 원재료를 사고, 생산 부서에서는 제조를 합니다. 영업 부서에서는 판매를 하고 대금을 회수하죠. 인사, 총무, 자금, 회계 부서에서는 회사 관리와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지원합니다. 기업마다 부서의 명칭이 다르고, 하는 일도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개 이렇게 움직입니다.
기업 내부에서 일어나는 활동들은 기업의 목표 달성과 위험 회피를 위해 통제를 받습니다. 모든 행위는 문서화되어야 하고, 그 문서는 검증을 받고 상급자의 승인을 얻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현금이 유입되기도 하고 유출되기도 하죠. 유입된 현금은 자산의 처분이거나 수익의 발생일 수 있습니다. 유출된 현금은 부채의 상환이거나 비용의 발생일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회계 처리를 거쳐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로 작성됩니다. 그래서 회계를 ‘기업의 언어’, ‘경영의 언어’라고 이야기합니다.
〈미생〉의 안영이에게 회계 공부를 권유한 이유
회계를 모르면 성장도 성공도 없다!
커리어상 성공을 하려면 회계는 필수입니다. 어떤 행위가 회사의 자산과 수익 증가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비용과 부채 감소에 도움이 되는지 등을 판단하는 것은 물론이고, 회사 전체의 숫자를 보는 힘을 키워야 임원 승진까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이 속한 부서 안에서만 잘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성장에는 분명 한계가 올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 내부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의 결과물은 결국 자산, 부채, 수익, 비용으로 표현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에 속한 모든 구성원은 회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전공과 관련 없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신입사원들에게 재무 교육을 시키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정 직급 이상에게 교육을 시킵니다. 중간관리자 이상의 위치가 되면 다른 부서와 협업도 해야 하고, 회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죠. 많은 기업이 IT 부서, 조선소에서 선박을 용접하는 부서, 원자재를 매입하는 부서 등 회계와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부서의 구성원들에게도 회계 공부를 시킵니다.
스토리로 이해하고, 실제 기업 사례로 적용한다!
실무와 분석, 2마리 토끼를 잡는 《회계 무작정 따라하기》
커리어 성장을 위해 회계와 기업 분석 등을 공부해야 하는 비전공자라면 어려워 보이는 이론적인 내용을 자신의 경제활동과 접목시키면서 상식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런 다음 유명 기업들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면 잘 와닿을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런 식으로 접근했습니다. 따라서 실무와 분석,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커리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회사에서 많이 다루는 원가관리회계 파트도 포함시켰습니다. 회사에서 관리회계를 잘하면 보다 빨리 성공의 길에 오를 수 있으니 펜과 연습장을 준비해 〈무작정 따라하기〉의 계산 문제들을 풀어보기 바랍니다.
회계는 언젠가는 넘어야 할 산입니다. 중간에 무너지지 말고, 이번 기회에 꼭 정복하기 바랍니다. 내려오는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다가올 미래를 설계하는 데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