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하면 실명을 부르는 근시, 그래도 치료할 수 있는 병이다!
최신 근시 연구 현황과 눈 건강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
많은 사람들이 잘 안 보이는 근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안경을 쓰거나 렌즈를 끼거나, 혹은 더 나아가 수술을 하면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너무 단순하게, 해결하면 된다는 식으로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근시는 실명의 위험을 높이는 무서운 질병이다. 근시인 사람은 나중에 망막 박리, 녹내장, 백내장, 근시성 황반변성 같은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러한 안과 질환은 결국 실명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 100%는 아니어도 ‘근시≒질병’이라는 공식이 성립된다고 할 수 있다.
근시 위험성은 세계보건기구 WHO도 주시하고 있다.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 중 48억 명이 근시가 된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2050년 인구 예측이 100억 명이니, 세계 인구의 약 절반이 근시가 된다는 소리다. 이렇게 근시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 예측하는 것은, 특히 어린 세대 근시 인구가 늘어나면서 그 영향이 있다. 2024년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는 0~9세 소아의 25%, 9~19세의 48%가 근시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소아부터 19세 미만의 경우 60% 내외가 근시를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으로 봐도 우리나라는 소아 근시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해서 그 심각성이 크다.
이 책의 저자 쿠보타 료는 일본 최고 안과의이자 ‘쿠보타 안경’을 개발한 쿠보타 제약의 CEO이며 연구자이다. 저자는 근시가 왜 위험한지 눈의 구조와 원리를 상세하게 일러스트를 통해 설명한다. 안경을 써도 진행되는 근시를 예방하는 방법과 눈 관련 질환들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정리한다. 또한 눈을 수술하는 방법 이외의 최신 치료법을 포함해 눈 건강에 관한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정보를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다.
수명이 늘어난 만큼 눈 건강도 필수!
초장수 시대를 위한 눈 건강 가이드
우리 인체기관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그중에서 눈은 아주 중요한 장기다. 사람은 외부 정보의 90%를 눈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뇌의 50%는 시각 정보 처리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모든 정보가 오가는 요즘에는 더욱 중요해졌다. 어린이 근시 인구도 늘어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도 근시가 되는 사람이 증가하는 만큼, 눈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할 때다! 『근시도 질병입니다』는 이런 눈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 책은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반부에서는 전 세계 근시 인구 현황과 어린이 근시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근시를 이해하기 위한 관련 일러스트와 근시를 유발하는 것이 유전보다 환경이라며, 눈을 사용하는 환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 사용하는 것이 근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예방법도 제시한다.
후반부에서는 대부분이 잘 모르는 눈 질환과 어떤 치료법이 있으며, 각각의 치료법에는 어떤 위험이 따르는지 상세한 일러스트를 통해 설명해준다. 그리고 시중에 다양하게 퍼진 눈 건강 속설, 눈 영양제,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등이 실제로는 어떠한지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정말 ‘내 눈’을 위한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실질적인 예방법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