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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

팽이

  • 최진영
  • |
  • 창비
  • |
  • 2013-09-10 출간
  • |
  • 312페이지
  • |
  • ISBN 978893643727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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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돈가방
남편
어디쯤
주단
엘리
월드빌 401호
새끼, 자라다

첫사랑
팽이

해설 - 송종원
작가의 말
수록작품 발표지면

도서소개

이 소설집에 수록된 10편의 작품들은 각각 서로 다른 이야기와 분위기를 지니고 있지만 대체로 강렬한 필치로 이 시대의 현실문제들에 직핍한다. 최진영 소설의 인물들은 서민, 비정규직, 여성, 실업청년, 십대 등의 모습으로 다양하게 형상화된다. 작가는 이들 인물이 처한 결핍과 고통의 세계를 직설적이면서도 섬세하게 묘사하는 한편 절묘한 여백을 더해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위치에서 저들의 현실을 사유하게 만든다.
아름답고 충격적인 젊은 소설
한겨레문학상 수상작가 최진영의 첫번째 소설집

2006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뒤 2010년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신예작가 최진영의 첫번째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전작 장편들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박력있는 서사가 여실히 응집되어 있는 가운데, 폭력과 착취가 상존하고 욕망과 불확실성이 넘실거리는 이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약자들에게 정면으로 시선을 던진다. 주제의식이 투철하고 강렬한 인상을 갖추었으면서도 하나같이 탄탄한 구성과 밀도있는 문장이 뒷받침된 빼어난 작품들이다. “신예 소설가들 중에서 최진영만큼 독자를 사로잡는 작가를 보지 못했다”(송종원, 해설), “이 소설가와 함께 인생을 늙어갈 거라고 자랑스러워하는 젊은 독자들이 여럿 생겼다”(전성태, 추천사)라는 상찬이 결코 지나치지 않을 만큼 단연 주목받아 마땅한 젊은 작가를 만나는 기쁨이 크다.

이 시대의 약자를 대변하는 강인한 목소리

이 소설집에 수록된 10편의 작품들은 각각 서로 다른 이야기와 분위기를 지니고 있지만 대체로 강렬한 필치로 이 시대의 현실문제들에 직핍한다. 최진영 소설의 인물들은 서민, 비정규직, 여성, 실업청년, 십대 등의 모습으로 다양하게 형상화된다. 작가는 이들 인물이 처한 결핍과 고통의 세계를 직설적이면서도 섬세하게 묘사하는 한편 절묘한 여백을 더해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위치에서 저들의 현실을 사유하게 만든다.
첫번째 수록작 「돈가방」은 부모님의 산소에서 우연히 3억이 든 돈가방을 발견한 형제 부부의 이야기이다. 첫째 장수 부부가 외제차를 굴리며 사업을 하면서도 돈가방에 대한 탐욕을 숨기지 않는 반면 둘째 두수는 눈먼 돈을 가지는 데 죄책감을 느끼며 다른 식구들까지 챙기려 한다. 두수의 아내는 그런 남편이 답답하고 경멸스럽기까지 하지만 결국 두수의 고집스러운 도덕심 때문에 돈은 모두 장수가 가져가고, 사업상 급한 용무를 해결한 뒤 절반을 준다던 장수는 가증스러운 거짓말로 나 몰라라 하고 만다.
「남편」의 주인공은 어느날 경찰로부터, 멀쩡히 출근했던 남편이 여고생 강간살인사건의 피의자로 입건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아내에게는 늘 일상에 힘겨워하면서도 내색하지 않는 안쓰러운 남편이었지만 그는 이내 주변 모두에게서 강력범죄자로 낙인찍히고, 그로 인해 아내마저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마트에서 해고된다. 그럼에도 자신만은 남편을 믿고 보듬겠다고 면회 간 유치장에서 아내는 억울하다는 남편에게 자신도 모르게 분노를 폭발시킨다.
이들 작품은 얼핏 통속적으로 보일 수 있는 이야기임에도 인물들의 흥미로운 내면과 현실의 모순을 절묘하게 배합함으로써 그 깊이를 더한다. 주저하지 않고 성큼성큼 내딛는 특유의 문장들이 몰입도를 배가하는 것은 물론이다.

휴대폰을 쥔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남편은 맘 약하고 착한 남자다. 아이를 좋아하고 누구에게나 친절하다. 그의 심성에 반해 결혼까지 결심했다. 다은이가 예쁘니까 자꾸 봤을 테고 혼자 사는 미스 박이 걱정되어 그녀를 보살폈을 것이다. 그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 그럴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기다렸다는 듯 그를 범죄자 취급하는 이 사람들은 도대체 뭔가. 의심은 소문을 만들고 소문은 진실을 만든다. 의심과 소문과 진실의 삼각형에 갇힌 채 그는 결백을 주장하고 나는 더러운 손톱을 자근자근 씹어 먹는다. 열심히 돈 모아 작은 전셋집이라도 얻으면 아이부터 갖자며 소주 한 병도 세번에 나눠 마시던 안쓰럽고 애달픈 사람. 그런 그가 어쩌다 더러운 소문의 주인공이 되어버렸을까. (「남편」, 47면)

작가는 동세대로서 청년세대가 느끼는 정체 모를 불안과 공포를 작품 안에 담아내는 데도 탁월함을 보인다. 이름조차 확실치 않은 어느 빌딩으로, 왜 가야 하는지도 알지 못한 채 아버지의 당부에 따라 밤새 끝없이 거리를 헤매는 「어디쯤」의 주인공이나, 영화감독이 꿈이지만 가족들에게마저 멸시의 대상이 되고 홀로 코끼리 한마리를 아무도 모르게 데리고 사는 「엘리」의 화자는 알레고리화된 이야기로 독자에게 마치 그들과 함께 답답한 미로를 더듬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렇듯 다양한 내용과 형식 속에 자신의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담아내는 수작들을 계속 만날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장이라 할 수 있다.
「월드빌 401호」와 「창」은 생존의 불안을 느끼는 청년(혹은 모든 세대)들이 얼마나 극단적인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가를 충격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월드빌 401호」의 ‘종철’은 어머니의 유일한 유산인 좁은 집 안에서 창문과 문틈마저 봉한 채 두문불출한다. 그는 자신을 학대한 ‘괴물’이 살인죄로 복역 중이지만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며, 유일하게 애틋한 기억으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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