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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타타 너를 만난 여름

고양이 타타 너를 만난 여름

  • 로로
  • |
  • 다산어린이
  • |
  • 2025-04-25 출간
  • |
  • 208페이지
  • |
  • 148 X 210 X 12mm
  • |
  • ISBN 9791130665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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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네이버웹툰 〈고양이 타타〉 원작의 동화
〈동화로 읽는 웹툰〉 시리즈, 그 두 번째 작품

우리들 마음을 그려낸 이야기 세상, 〈동화로 읽는 웹툰〉 시리즈의 두 번째 동화 《고양이 타타》가 출간 되었다. 좋은 이야기는 오래도록 전해진다. 그림으로, 글로, 그리고 마음으로. 앞으로 이어질 〈동화로 읽는 웹툰〉 시리즈는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들의 이야기 세상을 넓혀 줄 것이다.

살다 보면 많은 것이 변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고양이 타타》가 독자님들의 마음에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피우는 작은 씨앗으로 남아 이어지길 바랍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이 동화의 원작 〈고양이 타타〉는 그림책 《수염왕 오스카》, 《행복한 세세씨》 등으로 사랑받은 로로 작가의 첫 웹툰으로 2023년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하며 ‘웹툰계의 지브리’, ‘볼 때마다 내 안에 모닥불이 지펴지는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았다. 여름의 청량함과 따스한 메시지를 품은 이 작품을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새롭게 탄생한 동화로 만나 보자.

헤어짐을 받아들이며 다시 깨어나는 마음
꽃봉오리에서 피어난 고양이와 과거에 머무른 소녀의 마법 같은 여름 방학

누구나 살아가며 자신이 소중하게 여겼던 것과 이별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아끼던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소중한 친구가 멀리 떠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곳으로 떠나보내야 할 때도 있다. 때로는 그 모든 것을 남겨둔 채 홀로 떠나야 하는 순간도 온다.
그런 이별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헤어짐을 잘 받아들이는 것뿐이다. 이별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마음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힘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아직 그 마음을 배울 시간이 부족하기에 이별이 낯설고 어렵다. 그래서 아이들은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고 마음을 다루는 법을 배운다.

《고양이 타타》는 삼십 년 전 고롱리 마을에 살았던 고양이가 꽃봉오리에서 다시 피어나는 마법 같은 사건을 통해 시간이 지나도 남아 있는 사랑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동화이다. 이 이야기는 중학교 1학년 소녀 수연이가 여름 방학을 맞아 고롱리 마을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그곳에는 수연이가 마음속으로 그리워하는 모든 것이 있다. 동네 곳곳을 오가는 고양이들, 흐드러지게 핀 도라지꽃밭, 그리고 예전처럼 늘 그 자리에 있는 친구들.
고롱리 마을에서 살다가 마음의 준비도 없이 서울로 이사하게 된 수연이는 도시 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돌아와, 할머니 집 마당 나무에 맺힌 커다란 꽃봉오리에서 고양이 타타가 피어나는 모습을 목격한다.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을 낯설게 느끼며 불안해하던 수연이는 타타를 만난 순간부터 조금씩 잃어버린 마음과 시간을 되찾는다.

함께 자란다는 마음을 일깨우는 기적의 시간
도라지꽃처럼 피고 지고 다시 피어나는 우정과 사랑

삼십 년 전 고양이 타타의 주인이었던 성현이와 그를 잊지 못한 여동생 성아. 그리고 성현이를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해 왔던 수연이의 가족은 타타를 통해 잊고 지냈던 서로의 마음을 마주하게 된다. 어른들을 지켜보는 수연이는 성현이와 타타에게서 자신과 닮은 점을 찾고 공감하며 성장해 나간다. 이들의 이야기에서 피어나는 것은 ‘함께 자란다는 마음’이다. 그 마음은 기억이 되고 씨앗이 되어, 다시 피어나 아름답게 반짝인다.
《고양이 타타》는 단순한 고양이 이야기도 환상적인 마법 동화도 아니다. 타타를 다시 피어나게 한 꽃의 냄새를 따라 이어지는 기억과 세대를 아우르는 인물들의 사연을 통해, 잊은 줄 알았던 감정이 얼마나 깊고 오래도록 남아 있는지를 일깨우는 작품이다.
잊고 지냈던 가족 간의 유대, 오랜 친구와의 우정, 소중한 이와의 이별까지. 고양이 타타로 연결되는 이 동화는 다양한 상실을 어루만지며 도라지꽃처럼 피고 지고 다시 피어나는 우정과 사랑으로 회복을 그려 낸다. 누군가의 이름을 오래 기억하는 일, 함께한 시간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살아가는 일. 《고양이 타타》는 그 오랜 시간의 무게를 수연이의 시선과 따뜻한 언어로 전한다. 헤어짐이 끝이 아니라는 것, 함께하는 마음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함께한다는 것을.
《고양이 타타》는 독자에게 아름답게 묻는다. “우리는 누구와 함께 자라고 있을까?”, “우리는 어떤 꽃으로 피어날 수 있을까?”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그 대답은 독자의 마음속 어딘가에서 조용히 피어나 가만히 반짝일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수상한 꽃봉오리
1장 : 고양이 타타
2장 : 꽃을 쓰다, 날다, 찾다
3장 : 낯선 얼굴들
4장 : 낙화
5장 : 달라 보이다
6장 : 도라지꽃
7장 : 우물가에서
8장 : 꽃이 깨지다
9장 : 약속
10장 : 종이꽃
11장 : 절대로 변하지 않는 것
12장 : 씨앗 심기
에필로그 : 따아, 따!
작가의 말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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