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이 책은 항공산업이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하나의 물줄기가 어떻게 강이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한국의 초기 항공산업』은 기술 이전과 국산화율 협상, 기종 선정의 치열한 줄다리기, 방산정책의 변곡점에 있었던 한 사람의 치열한 증언이자, 국가 항공력의 기반을 놓은 한 세대의 고백이다.
공군 정비장교에서 국방부 중견 간부, 삼성항공 임원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직접 겪은 실화들을 바탕으로 우리가 미처 몰랐던 "항공 독립의 역사"를 생생하게 풀어낸다.
전투기 생산의 물꼬를 튼 "제공호 사업"부터 기술 국산화와 KAI 설립, 헬기 개발, 중형여객기 도전까지, 한 사람의 소명은 결국 국가의 미래를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