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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여기서부터 시작해야겠다

희망, 여기서부터 시작해야겠다

  • 김경숙
  • |
  • 푸른사상
  • |
  • 2025-04-22 출간
  • |
  • 224페이지
  • |
  • 146 X 210 X 19mm / 441g
  • |
  • ISBN 9791130822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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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김경숙의 여섯 편의 소설을 읽는 것은 문화콘텐츠 중 서사물을 소비 및 향유하는 데 있지 않다. 그의 소설 속 인물들은 인간 존재 본연의 외로움의 상처를 앓고 있다. 그의 외로움에 대한 성찰적 응시는 웅숭깊다. 외로움을 회피하지 않는 이 응시의 힘은 외로움으로부터 빚어진 삶의 상처를 자기 치유하도록 하는 경이로움을 낳는다. 인간 삶의 가혹성과 비극성을 에워싼 삶의 비관주의를 마주하도록 하는 소설의 힘을 작가가 신뢰하기 때문이다.
강조하건대, 이것에 대한 서사적 재현에 충실한 김경숙의 작품은 소설의 운명을 정직하게 조우하고 있다. 김경숙 서사의 매혹은 바로 여기에 있다. 최근 정치적 윤리 감각의 실종과 이에 부화뇌동하는 인터넷 서사물의 범람 속에서 유희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을 넘어 악 무한의 삶에 대한 반성적 성찰의 서사적 재현에 기투하는, 김경숙의 소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소설의 운명에 정직하게 응전하는 작품을 모처럼 만난다. -고명철(문학평론가, 광운대 교수) 해설 중에서

시대와 현실을 깊이 응시하는 저자는, 고립과 은둔이 심화하는 일상 속에서 우리가 느끼는 외로움, 그리고 가혹한 삶의 문제를 이 소설집에 생생하게 그려낸다. 외로움과 고통의 소용돌이에 함몰되지 않고, 이를 껴안음으로써 삶의 상처를 치유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인간은 여러 사회적 관계를 이루고 살지만, 이 소설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엄습하는 외로움을 안고 살아간다. 「치파오」에는 생명공학을 연구하는 학자였으나 지금은 아버지에게서 유전된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나’가 등장한다. 가족과 사회로부터 단절되고 아무와도 소통을 하지 못하던 ‘나’는 재외동포 출신의 간병인 ‘치파오’를 만나게 된다. 지나칠 정도로 ‘나’의 일상 경계를 넘나드는 ‘치파오’의 간병은 ‘나’의 외로움의 감옥을 서서히 허물어뜨린다. 「집으로」에서 부모를 일찍 여의고 조부모의 보살핌을 받고 자란 ‘영옥’은 화재 사고를 당해 얼굴에 심한 화상을 당한 뒤 스스로를 고립시킨다. 이러한 영옥을 다시 살아나게 하는 것은 또한 절대적인 조부모의 사랑이다. 신체 장기이식 매매를 소재로 한 「바람이 전하다」, 무능하고 폭력적인 한국 남편과 국제결혼을 한 필리핀 여성의 가혹한 삶을 그린 「아떼」 등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견뎌내는 인물들을 볼 수 있다.
여기 실린 여섯 편의 소설에는 삶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이 시대 사람들에게 치유의 도구가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다. 그는 다양한 얼굴을 한 슬픔의 모습을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한 줄기 햇살 같은 희망을 전한다.

목차

 작가의 말

치파오
바우덕이,너를 닮은 사람
집으로
바람이 전하다
즈려밟은 꽃
아떼

 작품 해설 : 소설의 고전적 질문들 : 외로움, 삶의 가혹성과 비극성을 응시하는_ 고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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