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는 만큼 지킬 수 있어요.
독도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 독도를 ‘제대로 아는 것’.
이 책의 주인공 시우는 드론 촬영을 하는 삼촌과 함께 울릉도와 독도를 여행하며 독도의 아픈 역사와 일본의 마구잡이 사냥 때문에 멸종해버린 강치 이야기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독도를 끝까지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독도가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한 존재인지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독도명예주민’이 된 시우는 친구들에게 독도 이야기를 들려주며 다 함께 소중한 독도를 지켜 나가자고 말합니다.
독도를 지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독도를 잘 아는 것입니다.
잘 알면 사랑하게 됩니다. 누구나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지키고 싶어하게 됩니다.
주인공 시우의 여행 일정을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독도의 역사와 자연, 독도를 지킨 사람들에 대해 차근차근 알게 됩니다.
그렇게 독도를 깊이 알게 되면서 사랑하게 되고 다 함께 지켜나가야 한다는 걸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독도는 우리 땅!”
그저 따라 외우는 말이 아니라, 마음에 남는 문장이 되도록.
《아홉 살에 처음 만나는 우리 땅 독도》는 아이들이 독도를 단지 ‘지식’으로 배우는 것이 아닌,
마음으로 경험하고 공감하는 존재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획된 책입니다.
무언가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스스로 ‘왜 독도가 소중한지’를 이해하고 말할 수 있도록
이야기 속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배워 나가게 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설명이나 정보 나열 대신, 주인공 시우가 울릉도와 독도를 여행하며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TV나 뉴스 속 멀게만 느껴지던 독도가, 시우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점점 친숙해지고, 결국은 지켜야 할 소중한 ‘우리 땅’으로 마음에 자리하게 됩니다.
독도를 지키는 건,
그곳을 ‘자기 일’로 여기는 데서 시작됩니다.
지켜야 할 대상은 머리로만 알 때보다 마음으로 연결될 때 더 단단해집니다.
‘우리 땅’이라는 말이 당연해지는 순간, 어쩌면 그 당연함 때문에 우리는 관심을 놓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틈을 파고들어, 누군가는 그 땅을 자기 것이라 우기고, 역사를 왜곡하려 들지요.
그런 지금이기에, 우리는 더욱 아이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우리는 정말, 우리 땅 독도를 제대로 알고 있을까요?”
책 속에는 과거 강치를 무분별하게 잡아 멸종에 이르게 한 이야기, 폭풍 속에서도 묵묵히 등대를 지켜낸 사람들의 용기,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독도를 기록하고 전하려 애쓰는 수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습니다.
그 하나하나가 모여 독도를 단지 ‘섬’이 아닌, 수많은 시간과 마음이 쌓인 ‘우리의 역사’로 보여주게 됩니다.
글을 쓴 김세라 작가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전지현 작가의 친근하고 생동감 있는 그림은 독도를 처음 만나는 어린이들이 쉽게 빠져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늘을나는코끼리’의 인기 시리즈, 『아홉 살에 처음 만나는 시리즈』로 출간된 이 책은 독도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어린이들에게, 그리고 독도를 ‘내 일’로 받아들이고 싶은 모든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첫걸음이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