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발 담근 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세계 최고의 투자자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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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데이터에 기초한 통찰과 현실적 교훈
『투자의 기술』은 세계 최고 투자자들이 실제 투자 과정에서 겪은 성공과 실패를 분석하여, 그들이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를 파헤친 책이다. 저자인 리 프리먼 쇼어의 문제의식은 경험적이고 실질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전설적인 투자자들조차 투자 예측이 맞을 확률은 절반도 안 된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이들을 승자로 만든 것일까?
저자인 리 프리먼 쇼어는 세계 최고의 펀드 매니저들을 관리하며 얻은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이 물음에 답한다. 핵심은 "어떤 종목에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투자한 종목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있다. 즉 올바른 투자 아이디어가 아니라 올바른 투자 실행력과 대응 전략이야말로 성공을 만드는 열쇠임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수많은 개인 투자자가 실패를 반복하는 이유는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지, 즉 "예측"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권위 있고 잘나가는 투자자들의 말에 이리저리 휩쓸려 따라가는 일이 흔하다. 그러나 이 책이 보여주는바, 실제 투자의 성공을 가르는 건 "예측"이 아닌 "실행"이다. 손실이나 수익이 발생했을 때 누구나 겪을 감정적 혼란과 선입견, 충동을 극복하고, 냉정하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익혀 습관화하는 데 진정한 성공의 비결이 있다.
단순한 투자서가 아닌 투자 심리와 행동 분석서!
이 책은 단순히 성공 사례를 나열하는 기존의 투자서와는 전혀 다르다. 저자는 투자자들의 행동 유형을 다섯 가지로 분류하여 각각의 성공과 실패 원인을 명확히 분석한다. 손실 상황에서는 우왕좌왕하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토끼", 손절을 통해 빠르게 손실을 최소화하는 "암살자", 손실 종목을 끈질기게 추적하며 결국 수익으로 바꾸고 마는 "사냥꾼", 수익이 나면 성급히 매도해 기회를 놓치는 "좀도둑", 끝까지 수익을 누리며 최대로 끌어내는 "소믈리에"까지. 이 다섯 유형을 통해 투자자들이 흔히 빠지는 오류와 편향, 행동에 숨은 원리를 파헤치며, 어떤 투자 행동이 더 나은 결과를 낳았는지 살핀다. 이를 통해 독자는 자신의 투자 습관을 점검하고, 더 나은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어쩌면 이 책이 제시하는 투자 전략이 매우 단순해 보일 수 있다. 예측을 맞추려 애쓰지 말고, 상황에 맞게 신속하고 냉정하게 대응하라는 조언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시장의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며 실행한다는 투자 패러다임은 그저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지 않나? 실제로 저자 또한 진실은 막상 알게 되면 실망스러울 때가 있는 법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성공한 투자자들은 무언가 특별한 비밀을 (혹은 엄청난 운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대중은 생각하고 싶어 한다고도 말한다. 그럼에도 이 책이 지닌 설득력은 저자의 이 "교과서적인" 충고가 방대한 데이터와 실제 사례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이 책의 가치는 전달하는 메시지의 특별함에 있지 않다.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평범한 원칙이 진실임을 "증명"한다는 데 있다.
이제 더 이상 "예측"에 집착하지 말고 실행력을 키우자. 진정한 투자의 기술은 미래를 맞히는 예지 능력이 아니라 위기에서 올바르게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서 얻을 수 있다. 그 근거이자 안내자로서, 《투자의 기술》은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