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대상
- 중독 문제를 목회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목회자"
- 디지털 미디어에 민감한 "다음세대 사역자"
- 가정에서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독 부모"
- 사이버/미디어 중독에 대한 "기독교 상담 전문가"
- 신학적으로 중독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신학생 및 연구자’
"중독 탈출"은 단지 중독에 관한 이론적 안내서가 아니다.
이 책은 사이버 중독, 스마트폰 중독, 멀티태스킹 중독이라는 디지털 문명의 어두운 그림자에 대해 "실천신학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이수환 교수와 민장배 교수는 이 주제를 단순한 사회문제가 아닌 "신학적·목회적 도전과제"로 다루며, "신앙공동체 안에서의 실제적인 대응"을 촉구한다.
오늘날 교회는 세속화된 사회 속에서 기술문명과의 거리를 고민한다. 그러나 저자들은 회피가 아닌 "신학적으로 책임 있는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즉, 이 책은 "교회가 중독 문제에 대해 단순히 ‘기도하고 견디자’고 말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세 가지 중독을 중심으로: 사이버, 스마트폰, 멀티태스킹
이 책은 총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 파트는 특정 중독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각각 "문제의 정의 → 원인 분석 → 실천신학적 대안"의 틀로 전개된다.
Part 1: 사이버 중독
코로나 이후 고립과 불안 속에 심화된 사이버 중독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삶을 갉아먹는 죄성의 실체’로 규정된다. 저자들은 중독이 단지 심리적 문제가 아니라, 신학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이며 ‘자기 자신에 대한 학대’임을 밝힌다.
예배, 교육, 코이노니아, 복음전파, 디아코니아라는 교회의 본질적 기능을 통해 중독을 예방하고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Part 2: 스마트폰 중독
스마트폰은 이제 단순한 기기가 아닌 ‘삶의 연장선’이 되었다. 그만큼 중독의 뿌리도 깊고 넓다. 본 장에서는 스마트폰 중독의 원인을 "개인적, 가족적, 사회적, 환경적, 매체적"다섯 가지 체계로 분석하고, 이에 따른 "목회적 해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가족 구조의 회복, 공동체성 강화, 익명성 보장된 교회 환경 조성, 매체 접근성에 대한 윤리적 교육 등이 그것이다.
Part 3: 멀티태스킹 중독
현대 사회의 효율성과 연결 중심적 삶이 오히려 사람들을 정신적 혼란과 고립으로 몰아넣고 있다. 저자들은 멀티태스킹 중독을 단순한 능력의 문제가 아닌 "집중력 상실과 정체성 혼란"으로 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성경적 가치관 정립, 명상기도, 커뮤니케이션 훈련, 성결성 회복, 지역사회 연대" 등을 제시한다.
"중독 탈출"이 지닌 가장 큰 강점은 단지 "진단에 그치지 않고 실천 가능한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많은 중독 관련 서적이 심리학이나 사회학의 틀 안에 머물지만, 이 책은 그 문제를 "신학적으로 바라보며 목회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한다.
특히 교회의 다섯 기능을 축으로 한 대응 전략은, 각 교회 공동체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유연하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단순한 ‘금지’가 아닌 "회복과 성숙으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매우 목회적으로도 탁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