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열렬한 심혈관

열렬한 심혈관

  • 양선주
  • |
  • 푸른사상
  • |
  • 2025-04-10 출간
  • |
  • 136페이지
  • |
  • 128 X 205 X 8mm
  • |
  • ISBN 9791130822365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1,64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64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작품 세계

양선주 시인은 자신과 부단히 대화를 나눈다. 지난 과거를 현재로 만들고, 미래마저 다가올 현재로 만들면서 오직 현재성을 발언하는 일의 가능성을 열어나간다. 남다른 모색과 새로운 언어 실험으로 자신이 시 쓰기의 주체라는 점을 알린다. 시인은 정물을 움직이게 하는 어떤 힘의 작용점을 『열렬한 심혈관』에 세심하게 담아낸다. 조용히 놓여 있는 정물, 정물 같은 사람들이 문득 깨어나 움직이는 순간을 써 나간다. 한 편 한 편 다면체 같은 면모를 지녔으면서, 한편에서는 신체의 눈으로 사물을 대하는 감각을, 다른 편에서는 마음의 눈으로 그것을 보는 감각을 발휘한다. 앞은 형상적 이미지를, 뒤는 이미지가 모호해지는 그 순간에 관념이 발생하는 시 언어라는 점에서 그러하다. 특히 입체주의 미술품을 보는 듯한 시에서는 평면의 화폭에 담긴 대상이 전체상이 아니라 부분들의 난립처럼 보인다. 이때는 전체상이 모호해지기 때문에 부분들을 통하여 시인의 의도를 짚어낼 수 있다. (중략)
양선주 시는 평면과 입체를 동시에 그려 넣은 그림을 보는 듯한 감각을 유발한다. 날렵한 비유와 행간 두기, 고딕과 아방가르드를 혼합한 이미지로 더 이상 긴말을 하지 않겠노라는 자세를 보인다. 사물을 단순하게 배치한 듯한 형식을 지나 내용에 이르면 우리는 그 깊이감 앞에서 침묵하게 된다. 이 같은 감정은 몸-눈이 보는 사물, 그리고 마음-눈으로 직관하는 사물이 한 편의 시에 병렬적으로 담긴 데 원인이 있다. 이 점이 그의 시를 입체적이게 하고, 정물처럼 냉담해 보이는 인물들에게서 반어적으로 정감을 읽어내게 한다. 언어의 경제적 운용에 세심히 관여하는 양선주 시인은 최적의 묘사로 이 점을 달성한다. - 김효숙(문학평론가) 해설 중에서

목차

제1부 우리들의 포옹
땅콩 껍질 / 소녀와 안내견 / 이방인 / 유림빌라 203호 / 흰 / 좀 더 깊숙한 골목 / 낙엽 / 삐에로 / 호랑가시나무 / 나는 정물이 아니다 / 아잔(Azan) / 삼인행(三人行)

제2부 채워지기 위해
일어서는 여자 / 별 / 창녀들의 독서 / 은행나무 / 흰 바다가 불러 / 호랑가시나무 / 나래수선집 부부 / 부재 / 실비식당 / 빈집 / 절벽 / 손등 / 가을 하늘 공활한데

제3부 진지한 말
설국 / 시라는 것 / 장대비 / 땡볕 / 재봉틀 / 호랑가시나무 / 석양 아빠 / 이드(Eid) / 바이-바이 / 봄날 / 나의 정물 / 무덤 / 이장(移葬)

제4부 시화집
숨은 얼굴 찾기 / 한 방울의 눈사람 / 석양의 큐비즘 / 사과를 사랑해도 될까요 / 호랑가시나무의 여백 / 석양 유화 / 대문 앞 크로키 / 피카소가 그린 아들의 초상화 / 정물 플랜 Z / 석양을 각색하다 / 벚꽃 데생 / 반쪽의 여인

작품 해설 : 정물을 움직이는 언어-김효숙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