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100년 심리 기술을 배워라”
성공적인 일과 관계를 위해 놓쳐서는 안 될 상대의 마음 읽기
현대사회는 SNS 등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상대와 직접 대면하는 기회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타인과 떨어진 혼자만의 공간에서 컴퓨터와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눈다. 그런 환경에 익숙해지다 보니 누군가를 실제로 만났을 때 대화를 어떻게 시작하고, 관계를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나아가 상대의 반응을 살피면서 심리를 파악해 관계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 돼버렸다.
디지털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고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된다고 해도 사회생활을 하려면 누군가를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일을 진행해야 한다. 만약 말과 표정, 몸짓을 관찰해 상대방이 거짓을 말하는지,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는지를 알 수 있다면 대인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관계를 이끌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범죄수사기관인 FBI는 100여 년간 숱한 피의자들을 만나오면서 다양한 심리 전략들을 개발해왔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단체를 통틀어 현실 속의 구체적 사례를 가장 많이 경험하고 이를 기록해왔다. 그저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두 현실 속에서 성공하고 실패했던 경험의 결과물인 것이다. 이 책에는 FBI가 알려주는 다양한 심리 기술이 사례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소개된다.
몸은 말보다 많은 것을 보여준다
성공하고 싶다면 상대의 몸짓을 살펴라
FBI의 심리 기술을 익힌다면 인간관계에서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던 과거에서 벗어나 자신도 즐겁고 상대방도 만족할 수 있는 주도적 관계를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FBI 요원들이 심리 기술을 활용해 어떻게 사건을 해결했는지를 보여주면서 몸이 보내는 신호를 통해 상대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는 방법을 들려준다. 수사 당시 용의자가 보여준 구체적 몸짓이나 손짓, 눈빛을 상세하게 표현하면서 몸이 보내는 신호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고 우리가 실생활에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가령 대화하면서 자주 코를 만지는 사람은 다른 꿍꿍이속이 있다고 한다. 그런 사람과 교류할 때는 상대의 감정 변화에 주의하라고 조언한다. FBI가 보유한 다양한 대화 전략도 소개한다. 특수 요원들은 잠입 수사를 하거나 피의자 신문을 할 때 고도의 심리 대화법을 활용한다. 평범해 보이는 아주 사소한 말 한마디가 범죄조직 보스의 마음을 열어 조직원으로 위장한 요원을 믿게 만들고, 범죄 혐의를 부인하던 피의자를 자백하게 만든다. 간단해 보이지만 치밀한 심리 전략을 바탕으로 한 대화법이다. 우리가 사회생활에서 흔히 부딪히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대화법도 소개한다. 예를 들어 부담스러운 부탁을 거절할 때는 구구절절 이유를 설명하는 대신 들어주기 힘든 이유를 간결하게 반복해서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상대방을 내 의도에 따라 효과적으로 다루는 법, 거짓말을 간파하는 법, 인심을 얻어 목적을 이루는 법, 상대의 경계심을 허무는 법 등 현대사회에서 성공적인 일과 관계를 위해 필요한 모든 심리 기술을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게 알려준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쯤이면 책에서 배운 심리 기술을 당장 활용하고 싶어질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상대의 심리를 꿰뚫어 인간관계에 자신감을 찾고 일, 관계,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