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의 시대를 읽어내는 경제학의 역할
영국의 철학자 토머스 칼라일은 경제학을 “따분하고 외로운, 사실은 꽤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것. 어떤 식으로 부르건 간에 그것은 우울한 학문이다”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경제학은 실업률 증가, 물가 변동 등 위기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특히 최근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제학은 이러한 사회·경제적 혼란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데 중요한 ‘생각의 도구’를 제공한다. 최근 세계 경제는 다양한 도전과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OECD는 높아진 무역장벽과 지정학적·정책적 불확실성 증대가 동반되면서 향후 세계경제 성장률이 2025년 3.1% 2026년 3.0% 등으로 완만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에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분석하는 50가지 생각 도구가 담겨있다. 경제학의 기본 원리부터 환율, 금융 시장, 보호 무역주의, 기본소득 등 현대 경제의 핵심 쟁점들까지 폭넓게 다루며 독자들이 경제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암호화폐, 기본소득 등 최신 경제 이슈를 담다
경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그 변화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떠오른다.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에는 경제학의 핵심 개념을 더욱 현실적인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최근의 경제 이슈들이 담겨있다. 암호화폐가 경제 시스템에 미친 영향을 새롭게 조명하고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과 기본소득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변화하는 시대를 읽고, 경제학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더욱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경제전문 저널리스트 에드 콘웨이
에드 콘웨이는 영국 스카이뉴스의 경제 및 데이터 분야 전문기자이자 《더 타임스》의 칼럼니스트로서, 글로벌 경제와 금융 시장의 변화를 분석하며 날카로운 보도를 전하고 있다. 에드 콘웨이는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과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초래한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에 대해 분석하는 보도를 전했다.
그의 저서 《물질의 세계》는 2023년 출간 직후 영미권 주요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타임스》, 《더 타임스》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옥스퍼드대학교 펨브로크컬리지에서 영문학 석사를, 하버드대학교 케네디 공공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경제 저널리즘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으며, 현재 영국 국립경제사회연구원의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