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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탐정 홍조이 2

명랑 탐정 홍조이 2

  • 신은경
  • |
  • 이지북
  • |
  • 2025-04-03 출간
  • |
  • 156페이지
  • |
  • 143 X 209 X 9mm
  • |
  • ISBN 9791193914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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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달콤한 향기가 풍기는 꽃나무 아래, 버선발이 대롱대롱?
오싹한 사건으로 돌아온 조선의 명랑 탐정 홍조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독자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는 『명랑 탐정 홍조이』! 이번엔 아름다운 봄날을 배경으로 충격적인 사건이 펼쳐진다. 우연한 기회로 오라비의 약혼녀였던 수경의 책비가 된 조이. 꽃이 흐드러지게 핀 어느 날 함께 꽃놀이 장소로 유명한 필운대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목을 멘 한 여인의 시체를 발견한다!

조이는 부리나케 죽은 여인의 치마로 시선을 돌렸다.
“없어. 깨끗해.”
중얼중얼 혼잣말이 튀어나왔다.
“여기는 도깨비바늘 천지인데 왜 저 여인의 치마만 깨끗할까? 여기까지 제 발로 걸어왔다면 달라붙는 게 당연한데……. 만일 제 발로 온 게 아니라면? 설마!” (46쪽)

탐정 홍조이는 증거와 정황을 살펴 여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아님을 알아낸다. 이 과정에서 그야말로 ‘왕자님’이라 불리는 완아군을 만나게 되고. 완아군은 조이의 추리에 힘을 실어 주며 윤 도령을 긴장시킨다.

“이분은 완아군 마마시다. 어서 마마님 말씀을 따라라.”
여기저기서 헉하고 숨 들이켜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값비싼 비단옷을 보고 신분이 높을 거라 짐작하긴 했지만, 왕자라니! 완아군이면 지금 왕의 조카이자, 선왕의 후궁이 낳은 왕자였다. […] 하얀 피부에 가지런한 눈썹, 맑고 검은 눈동자, 단정한 코, 고집스러운 붉은 입술. 얼굴에서 태어날 때부터 뼛속 깊이 새겨진 오만함과 고귀함이 묻어났다. (52쪽)

“억울함이 없게 하라” 『무원록』을 손에 들고
명랑 탐정 홍조이, 죽은 노비의 사연을 밝혀라!
조이의 추리로 사람들은 여인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고 의심하게 된다. 한편 조이는 죽은 여인을 어디서 보았는지 떠올리기 위해 애쓴다. 그리고 마침내 그 여인이 자신과 같은 이유로 노비가 된 데다 이름마저 같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다모간의 수많은 여인 중 두 사람이 유독 기억에 남은 이유는 이름 때문이었다. 어머니의 이름은 조이, 딸은 작은조이, 둘 다 조이와 이름이 같았다.
조이는 그들이 김득지 집에 내려졌는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그사이 두 사람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온몸에 구타당한 흔적이 남은 것도 기가 막힐 노릇인데, 누군가의 손에 죽임당하다니! 작은조이는 무사한 걸까?’ (72쪽)

그렇게 사건을 수색하던 조이는 죽은 여인의 딸 작은조이를 만나고. 형편없이 변한 작은조이의 모습에 깜짝 놀란다. 작은조이는 좌포청 관비가 된 조이에게 처지는 똑같은데, 누구는 팔자 좋게 책비 일까지 하며 호강하며 산다며 비아냥댄다. 조이의 오라비는 벽서 사건의 주동자이고 자기 오라비는 시류에 휩쓸렸을 뿐인데 왜 자기가 이 꼴이 됐냐면서 울분까지 터뜨린다.

작은조이가 발을 쾅쾅 구르며 울분을 터뜨렸다. 조이는 당황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입술을 깨물며 안절부절못하고 있는데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조이 아가씨, 무슨 일입니까?”
윤 도령이었다. 손에 들린 책으로 보아 『무원록』을 전해 주러 온 것 같았다.
“아가씨? 기막혀 정말.” (91쪽)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던 조이는 자신이 모르던 비밀과 더불어 끔찍한 일이 벌어지게 된 까닭을 알게 되지만, 드러나는 전모 앞에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그렇게 조이는 여러 사람의 도움을 얻어 번뜩이는 기지로 사건을 돌파해 가는데…….

두 명의 노비, 두 명의 조이
“우리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자. 모든 조이는 강하니까.”
『명랑 탐정 홍조이』에 등장하는 모든 장소는 조선 시대에 실제 쓰이던 지명이다. 이 책을 쓴 신은경은 역사를 전공한 이력을 살려, 실감 나는 배경을 묘사하였다. 또한 조선 시대의 신분제로 인해 고통받았던 이들을 전면에 내세워 시대의 한계를 또렷이 드러낸다. 이번 작품에서도 신은경 작가는 시대의 부조리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품 의도는 새로운 등장인물 작은조이를 통해 읽어 낼 수 있다. 작은조이는 주인공 홍조이와 이름만 같은 것이 아니라, 양반이었으나 몰락하여 노비가 되었다는 처지마저 비슷하다. 한 가지 차이점은 홍조이가 주변인의 도움으로 형편이 좋은 한양 관청의 노비가 된 것과 달리, 작은조이 모녀는 자신을 핍박하는 양반가의 소유물인 사노비가 되었다는 점이다. 그렇게 작은조이의 어머니는 모진 박해 속에서 희생되고 만다.
이러한 신분제의 폐해는 역설적으로 홍조이가 활약하게 되는 무대를 마련한다. 이번 작에서도 치밀한 관찰과 날카로운 추리 그리고 예상치 못한 대반전이 준비되어 있다. 독자는 마지막 장을 넘기는 그 순간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을 것이다.
아울러 주인공 홍조이는 자신을 향해 길 잃은 원망과 분노를 쏟는 작은조이를 향해, 아무 잘못 없는 서로를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바뀌어야 세상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절망적인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성장하는 그 모습이 우리에게 크나큰 울림을 전한다.

조이는 작은조이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그래, 우리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자. 우리는 잘 해낼 거야. 모든 조이는 강하니까.”
“모든 조이는 강하다……. 참 좋은 말이다.” (150쪽)

[줄거리]
분홍빛 꽃나무 아래에서 펼쳐지는
홍조이와 범인의 치열한 두뇌 싸움!
누가 알았을까? 달콤한 꽃냄새가 넘치는 숲속에서 대롱대롱 흔들리는 버선발을 만날 줄! 봄꽃이 활짝 핀 어느 따스한 봄날, 풍경에 취해 산 안쪽으로 걸음을 옮긴 명랑 탐정 홍조이는 그곳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마주한다! 꽃놀이로 모두가 흥겹던 도성이 조이가 발견한 그 장면 하나로 시끄럽게 들썩인다. 향기로운 봄바람이 부는 한양에서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

목차

1 가마는 아무나 타나
2 책비가 된 조이
3 삼짇날 흰나비
4 뜻밖의 만남
5 꽃 눈이 쌓이지 않았다
6 억울함이 없게 하라
7 죽은 여인의 이름은 조이
8 두 명의 조이, 두 명의 노비
9 초검을 뒤집은 복검
10 작은조이의 부탁
11 다시 나타난 검은 말 도적단
12 단옷날 대소동
13 가마 안에서 나온 사람
14 모든 조이는 강하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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