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다냥. 어서 오라냥~!”
치익, 치익, 맛있는 개다래 함박 스테이크 완성!

고양이들이 직접 운영하는 경양식 집은 어떤 모습일까요? 오늘도 하루오 셰프님과 먹보 조수 미캉은 점심시간이 되기 전부터 부지런히 요리를 시작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개다래 함박 스테이크랍니다. 맛의 비밀은 바로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개다래 가루! 앗, 그런데 미캉이 개다래 가루를 너무 많이 넣어 버렸네요! 개다래 가루를 듬뿍 넣은 재료를 모두 섞어 주고 정성스레 꾹꾹 반죽을 만듭니다. 그르릉 그르릉 기분 좋은 촉감에 잠이 들 것만 같아요. 주물주물 동그랗게 반죽을 빚어 발도장을 꾹 찍으면 맛있는 개다래 함박 스테이크 완성이에요! 점심시간에는 모두 디저트와 음료가 함께 나오는 개다래 함박 점심 세트를 주문해요. 오늘의 디저트는 가다랑어 시럽 푸딩, 연어 치킨 치즈케이크, 참치 롤케이크지요.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요리들이 가득한 경양식 집에서 하루오 셰프님과 미캉은 오늘도 손님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하루오 셰프님과 먹보 조수 미캉의
정성이 담긴 따뜻한 한 끼가 전하는 온기

여기는 은은한 회색 털이 멋진 하루오 셰프님과 먹보 조수 미캉이 오순도순 꾸려 나가는 경양식 집이에요. 평온하고 느긋한 분위기 속에서 두 고양이는 함께 요리를 시작합니다. 주물주물 동그랗게 반죽을 빚고, 탕탕 반죽의 공기를 빼고, 치익 치익 함박 스테이크를 구워내는 과정이 실제 주방에서 요리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그림책을 펼치는 순간 경양식 집의 따뜻한 온기와 맛있는 냄새가 전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 거예요. 이런 평온한 분위기도 잠시, 점심시간이 되자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났어요. 손님에게 드릴 함박 스테이크에 누군가 한 입씩 먹은 흔적이 남아 있었지요. 하루오 셰프님은 범인이 누군지 바로 알아차렸어요. 다람쥐처럼 빵빵한 미캉의 볼에 함박 스테이크 양념과 밥풀이 잔뜩 묻어 있었거든요. 하지만 하루오 셰프님은 화를 내는 대신 오히려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라고 말하며 미캉을 걱정합니다. 그리고 손님들에게 정성을 다해 함박 스테이크를 다시 만들어 주지요. 모두를 부드럽게 감싸안아 주는 하루오 셰프님의 따뜻한 마음이 여러분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무표정한 고양이들의 묘한 매력!
〈고양이 요리사〉 시리즈 첫 번째 그림책

고양이가 사람처럼 살아가는 〈이상한 고양이 세상〉의 고양이 요리사들을 그림책으로 만나 보세요! 5만 명의 팔로워에게 사랑받는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코리리(KORIRI)의 그림책이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작가의 반려묘 ‘하루오’와 ‘미캉’을 비롯해 실제 고양이들의 표정과 특징을 세심하게 포착해 그림책의 주인공으로 그려 냈습니다. 무표정하지만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이 어딘가에 실제로 살아 있을 것 같지 않나요? 특히 반려묘를 키우는 집사라면 더욱 공감하면서 즐길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습니다. 함박 스테이크를 몰래 먹고 볼이 빵빵해진 미캉의 모습이나 뜨거운 라면을 앞에 두고 주르륵 침을 흘리는 고양이 손님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고양이 요리사가 운영하는 아기자기한 식당을 그린 섬세한 일러스트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독특한 요리를 소개하는 메뉴판부터 다양한 전단지와 작은 소품들까지. 곳곳에 숨어 있는 디테일한 요소들이 보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귀여운 고양이들이 직접 만들어 주는 특별한 요리를 맛보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