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왕따, 도둑질, 공부, 스마트폰 고민까지 소원 접수함!
매스 미디어에서 1인 방송으로 변화된 흐름 속에서 아이들은 필터 없이 세상 속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다. 백꼬선생은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초등 아이들의 실생활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시리즈의 완결인 5권에서는 스마트 기기 사용 문제와 스마트폰 중독 문제를 깊이 다룬다. 책장을 넘기며 독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위태로운 상황에 부닥친 아이들의 모습에서 자신을 비추어보게 될 것이다.
백꼬선생은 관계 · 우정 · 그리움 등의 문제로 진짜 소원과 비밀을 꽁꽁 숨겨 둔 채 어려움에 빠진 창하의 마지막 고민을 해결하려고 동분서주한다. 백꼬선생의 활극은 언제나 독자들에게 황당하면서 설레고, 조마조마하면서도 통쾌한 순간을 선사한다. 스마트폰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는 오늘날, 독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독자들의 마음속에서 이어질 백꼬선생의 여정
“그동안 서비스에 만족하셨음?”
백꼬선생은 그동안 아이들의 고민을 차근차근 해결해 왔다. 어떠한 고민이든 백꼬선생은 자신에게 소원을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고민을 축소하거나 해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들어주었다. 제아무리 황당한 고민과 소원일지라도 백꼬선생은 늘 까칠하고 툴툴거리지만 언제나 아이들이 스스로 방법을 찾아가게 도왔다. 이는 가장 어렵지만 가장 다정한 방식으로 아이들은 그 덕분에 스스로 고민을 해결하고, 그 속에서 자신이 진짜 원하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5권에서는 이야기가 가진 힘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 마음의 근육이 더 단단해지기를 바라는 정연철, 오승민 작가의 마음을 친필 사인 인쇄본과 메시지에 담았다. 이번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백꼬선생의 긴 여정은 마무리되지만, 매직 캣츠 월드가 열리는 주문을 기억한다면 독자의 마음속에서 백꼬선생의 고민 해결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그때는 백꼬선생도 자신에게 찾아온 후배, 신입 마법 고양이와 함께라 조금은 덜 까칠할지도 모른다. 어느날 백꼬선생이 독자들에게 캣폰을 내밀며 “그동안 서비스에 만족하셨음?” 하고 물어올 것이다, 독자들이 너무 많은 고민은 하지 않고서, “예.” 버튼을 눌러주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