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철학을 배워야 할까요? 천문학, 물리학, 의학, 사회학 등 인류가 세상을 연구하기 위해 사용해 온 주요 학문들 중 많은 것이 철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바라보고, 익숙한 세계를 깨고 나아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 애쓰고, 그 모든 것을 ‘질문’의 형태로 나누는 철학이 여러 학문의 기원인 것은 어찌 보면 놀랍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학을 알면 다양한 학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더 나아가 바깥의 세상과 안쪽의 자신에 관해 탐구할 수 있습니다.
『들어 봤니? 이런 철학자들』에서는 철학자들의 생애, 주요 저서, 중심 이론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각각 한 페이지 안에 담아냈습니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어떤 철학자들이 탄생했고 그들이 어떤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했는지, 그것이 어떻게 세상에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인종 다양성과 성비를 고려하여 다양한 문화권의 철학자들을 조명하고, 여성과 남성 철학자의 비율을 동일하게 배치해 구성했다는 것이 눈에 띕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세상에 관한 스무 가지의 시각을 접하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아이들이 각자의 세상과 진리에 관해 깊이 있게 사고하고 행동한다면,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 갈 미래의 세상은 더 복잡하고 다정하게 모두를 감싸 안는 곳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