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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큐레이터는 어때

미술관 큐레이터는 어때

  • 박현진
  • |
  • 토크쇼
  • |
  • 2025-03-18 출간
  • |
  • 104페이지
  • |
  • 167 X 223mm
  • |
  • ISBN 97911942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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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미술관에 가면 ‘어떻게 이런 전시를 만들었지?’하고 저절로 감탄하는 전시들이 있어요. 관람객에게 회화로, 조각품으로, 영상으로, 설치작품 등으로 감동을 선물하는 직업이 미술관 큐레이터인데요. 이 책은 하나의 전시가 나오기까지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미술관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살펴볼 수 있어요. 미술에 관심이 있고, 그와 관련한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이 직업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거예요.

전시 준비의 시작은 기획
기획은 전시의 큰 틀과 방향을 정하는 과정이에요. 미술관마다 특징이 있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가 있어요. 그래서 전시를 기획할 때는 큐레이터가 일하고 있는 미술관이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지 먼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해요. 기획은 연구를 바탕으로 해요. 여러 작가의 작품이나 주제를 연구한 다음에 전시의 가장 큰 틀을 잡아요. 주제는 환경이나 인구 문제처럼 오늘날 가장 트렌디한 것이 될 수도 있고, 미술사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미술 사조에서 찾을 수도 있어요. 또 필요하다면 교육적인 측면을 고려해 전시의 방향을 잡기도 해요. 예술을 누리는 사람만을 위한 전시가 아니라 대중에게 다가가는 미술이 되기 위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슈를 가장 큰 주제로 잡고 전시 기획을 하지요.

미술적인 감각이 필요해요
미술에 관심이 있고, 미적 감각이 있어야 하는 일이에요. 감각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발달시킬 수도 있어요. 미술적인 감각을 키우는 방법은 멀리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주변 사물을 조금 다양한 시각으로 보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그냥 보는 게 아니라 좀 자세히 들여다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우리가 먹는 과자만 해도 포장이 다 달라요. 포장도 디자인이니까 ‘왜 이런 포장을 했지?’하고 관심을 가지면 포장이 변해온 역사도 관심이 생겨요. 사실 포장이 변하는 과정을 추적하면 그게 브랜드의 역사가 될 수도 있어요. 또 어떤 사물에 대한 구조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아요. 색깔과 디자인도 유심히 보고, 가구 배치도 보고요. 멀리 가서 미술 공부를 특별히 할 게 아니라 내 옆에 사물과 대상을 다양한 관점에서 섬세하게 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외국어를 잘하면 도움이 돼요
국내 전시만 기획하고 추진할 수 있다면 굳이 외국어를 잘할 필요는 없어요. 그런데 기관에서 일을 하다 보면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해외 기관이나 작가와 일하는 경우가 생겨요. 해외에서 국내 작품을 대여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올 수도 있고, 국제전을 열면 국제 교류를 해야 하거든요. 어쩔 수 없이 영어로 소통해야 하죠. 그건 다른 사람이 대신해 줄 수 없는 일이라 어떻게든 해야 해요.

주도적으로 전시를 기획하는 장점
학예연구사는 본인이 추진하는 전시에 대한 결정권이 있어요. 상급자가 지시한 것을 그대로 따르는 게 아니라 자신이 맡은 전시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거예요. 물론 팀장님, 과장님, 관장님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일도 있지만 일을 추진할 때 학예연구사가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자율권을 줘요. 전시 제목부터 작품 선정, 전시 방법 등 주요 사안도 담당 학예연구사가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추진해요.

전시회가 성공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
2021년 어윈 올라프의 사진 전시가 어려움도 많았지만, 보람도 컸던 전시로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당시는 코로나19 시기여서 전시를 준비하고 개막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고, 전시 마무리 단계까지도 기존에 겪어보지 못한 여러 일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 전시를 대만에서 똑같이 하게 되었어요. 외국에서 국내 전시 콘텐츠를 그대로 전시하고 싶어한다는 건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걸 반영하는 거예요. 만약 사립미술관이었다면 콘텐츠 비용을 받았을 거예요. 콘텐츠를 판매하는 기획사도 있고요. 하지만 국공립미술관을 그런 상업행위를 하지 않아요. 그래서 내부 회의를 거쳐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어요. 국공립미술관끼리는 국경을 초월해서 도움을 주고받는 일이 많아요. 이번에 저희가 도와주면 다른 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거죠.

다른 분야로 진출할 수도 있나요?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요. 대표적인 게 아트 디렉터(예술 감독)예요. 실제로 이 분야에 있다가 기업의 아트 디렉터로 많이 가서 미술품과 공간을 다루는 일을 하죠. 요즘엔 기업들이 예술에 관심이 많고, ‘크리에이티브 씽킹 Creative Thinking’이라고 해서 창의적인 사고를 중시해요. 그래서 이 두 가지가 합쳐져 새롭고 창의적인 것을 만들어내길 바라요. 예술과 관련이 없는 회사라도 예술 행사를 많이 열어 기업 이미지를 고급화하려고 하지요. 영화 현장에서도 아트 디렉터가 공간과 소품을 담당하는 등, 이 분야는 시각적인 것과 관련이 있어서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많아요.

- 『미술관 큐레이터는 어때?』 본문 중에서

목차

1. 미술관 큐레이터 박현진의 프러포즈
미술관 큐레이터 박현진의 프러포즈

2. 미술관 큐레이터가 하는 일
전시 준비의 시작은 기획
학술연구를 통해 전시에 담을 메시지를 만들어요
전시의 핵심은 작가와 작품!
안전한 전시를 위해 보험을 들어요
공간을 구성하고 메시지를 실현하는 전시 설치
전시 관련한 글도 직접 써요
관람객을 위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진행
전시에서 관람객과 만나요

3. 미술관 큐레이터가 되려면
미술적인 감각이 필요해요
호기심과 꼼꼼함, 끈기가 있으면 좋아요
소통을 어려워하지 않아야 해요
외국어를 잘하면 도움이 돼요
미술 전공은 필수
학예사 자격증을 취득해요
준비되었다면 공개채용에 도전해요

4. 미술관 큐레이터의 매력
새로운 시도를 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는 매력
주도적으로 전시를 기획하는 장점
전시회가 성공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

5. 미술관 큐레이터의 마음가짐
관람객으로 전시를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문제 없이 준비하는 전시는 없어요
누가 대신 할 수 없는 일이라 책임감이 커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요

6. 미술관 큐레이터 박현진을 소개합니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아이, 현진이
공부는 자기주도적으로
어릴 적 꿈은 화가!
고등학교 때 화가의 꿈을 접고
다시 미술의 세계로
공예과에 진학한 후 유학을 결심
최선을 다해도 안 되는 게 있다는 것을 배운 유학 시절
미술관 큐레이터가 되어

7. 10문 10답
미술관 큐레이터와 박물관 큐레이터는 어떻게 다른가요?
국공립미술관과 사립미술관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미술관에서는 또 어떤 사람들이 일하나요?
연봉은 얼마인가요?
업무 평가는 어떻게 하나요?
큐레이터의 수요는 많은가요?
다른 분야로 진출할 수도 있나요?
큐레이터의 미래를 어떻게 예상하세요?
외국 전시를 많이 보는 게 도움이 될까요?
전시회가 끝나면 어떤 기분이 드세요?

8. 나도 미술관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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