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을 짤 때 고려해야 하는 것들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먼저, 피급식자들의 나이와 건강상태를 고려해야 해요. 어린이, 성인, 노인 등 연령대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거든요. 다음으로는 영양 균형이 중요해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을 잘 맞춰야 하고, 비타민과 무기질도 빠뜨리면 안 돼요. 계절 식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제철 식재료는 신선하고 영양가도 높거든요. 또, 먹는 사람들의 기호도 고려해야 해요. 맛있게 먹어야 영양도 제대로 섭취할 수 있으니까요.
영양사로서 중간관리자의 역할은 단순히 명령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조리(실무)사들과의 효과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급식 운영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해요. 중간관리자로서 급식의 품질과 위생, 안전성을 유지하고 식중독 사고와 같은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들이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하고, 직원들의 업무를 조율해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는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 거죠. 또한, 직원들 사이에 갈등이 발생했을 때 중재자의 역할도 하게 되는데, 이때도 단호하고 공정한 태도로 양측의 의견을 듣고 잘 조정해야 하지요.
음식과 건강의 관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해요.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 그래서 영양사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영양사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내가 준비한 음식을 먹고 건강이 증진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사람들을 볼 때일 거예요. 특히 저는 학교에서 영양교사로 일하면서 아이들의 식습관이 건강하게 바뀌고 급식을 통해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이 큰 보람입니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을 디자인하는 영양사』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