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교사 및 상담 전문가들의 강력 추천!
“문제 행동 예방과 대응을 위한 최고의 길잡이”
“못된 것이 아니라 단지 망가졌을 뿐이다.
당신이 마음으로 밀어낸 그 아이는 어쩌면 당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 아이였을지 모른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인 ‘Behavior Code(행동의 암호)’에 관심이 갔습니다. 모든 행동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는 말은 당연한 상식 같지만, 누군가의 행동을 보면서 그 행동의 이유를 먼저 생각해본 경험이 많지 않았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에게는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등교 준비를 하던 자녀가 갑자기 짜증을 부리면 부모는 그 이유를 헤아리기보다 화부터 내기 십상입니다. 자녀의 마음 속에 오늘 치러질 수행평가에 대한 불안, 과제를 미처 다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열패감이 꽉 차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3월 신학기 시작과 함께 교육당국에서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 내용을 두고 ‘수업방해학생 분리 가능해져’, ‘정서행동 위기학생 전담교실 설립 필요’ 등의 표현으로 보도했는데, 위기 학생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이 혹시 ‘위기’보다 ‘방해’에 초점이 놓인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저자들은 ‘교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문제 행동을 하는 학생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학생은 교사가 가진 부정적 감정을 쉽게 눈치챌 수 있고, 이 때문에 더 심하게 문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끊임없이 교사의 인내심을 시험하려 드는 이런 학생에게 애정을 갖고 대하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제 행동은 발생한 후에 처벌하는 방식으로는 결코 개선되지 않습니다. “못된 것이 아니라 단지 망가졌을 뿐이다. 당신이 마음으로 밀어낸 그 아이는 어쩌면 당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 아이였을지 모른다.” 학생이 겪고 있는 심리정서적 ‘위기’를 먼저 짚어내고 마음으로 다가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7개 장으로 구성됩니다. 1장은 ‘행동’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개념을 소개합니다. 모든 행동은 의사소통의 표현이자 의도한 기능이 있습니다. 문제 행동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행동의 암호를 분석한다는 것은 그 행동을 통해 표현하려는 의도와 기능을 파악하는 일입니다. 2장은 저자들이 제시하는 실질적인 개입 방안인 ‘FAIR 플랜’에 대한 소개입니다. ‘FAIR’는 각각 ‘행동기능가설 수립’, ‘조정’, ‘상호작용’, ‘대응’ 전략입니다. 3~6장은 불안, 반항, 위축, 성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학생이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지, 학교에서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교사가 위기를 어떻게 감지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그러고 나서 이러한 행동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FAIR 플랜’을 소개하고, 체크리스트로 요약 정리해 줍니다. 이를 통해 교사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집어던진 학생, 수학 문제를 풀다가 갑자기 시험지를 찢어 입에 삼키고 책상 밑에 숨어버린 학생, 수업 시간 내내 엎드려 있다가 잠든 학생, 교사에게 성적 발언을 한 학생의 행동 암호를 풀고, 행동 개선을 위해 어떤 조정과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7장은 저자들이 교사에게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입니다. 열두 개의 질문은 교사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것들입니다. 이에 대한 답변 역시 오랜 현장 경험에서 나온 통찰과 전문가다운 식견이 느껴집니다.
이 책은 학생의 문제 행동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는 어른을 위한 책입니다. 책이 나오기 전 여러 교사, 상담교사, 그리고 상담전문가와 유치원 원감님 등 다양한 분들께 미리 읽고 의견을 주십사 부탁드렸습니다. 공통적인 의견은 ‘정말 현장에서 꼭 필요한 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은 ‘문제 행동 예방 및 대응 매뉴얼’이란 말에 손색이 없을 만큼 실질적이고 구체적입니다. 정서행동 위기학생과 함께하는 교사, 학부모, 상담사 모두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주리라 생각합니다.
[추천 및 독자 리뷰]
이 책에서 다루는 네 가지 문제 유형은 실제로 교육 현장에서 심각하게 부각되는 것들입니다. 책 속의 사례들 또한 우리나라 교실과 동떨어진 것들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아동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가 최하위 수준이며 청소년 자살률이 증가 추세라는 안타까운 보도가 이어집니다. 이런 현실에서 학생들을 매일 대면하며 수업과 일상을 이어가야 하는 교사의 부담은 만만치 않습니다. 많은 교사들이 학생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처할 방법을 몰라 힘들어합니다. 불안이나 우울 문제를 겪는 학생들은 평소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다가도 폭발적인 행동으로 교사를 당황하게 만들 때가 있습니다. 힘들게 고민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라 생각합니다.
(최서윤, 숙명여대 교수)
‘못된 것이 아니라 단지 망가졌을 뿐이다. 당신이 마음으로 밀어낸 그 아이는 어쩌면 당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 아이였을지 모른다.’ 이 문장을 읽으며 왈칵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아무리 애써도 변화를 보이지 않아 나도 모르게 손을 놓아버린 10년 전 한 아이가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그 아이의 말과 행동을 잘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남진숙, 초등학교 교사)
학교 현장에서 많이 보이는 문제 행동을 범주별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개입 방안을 소개하고 있어서 사안에 따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학생이 왜 그러한 행동을 했는지,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원인과 구체적인 방안을 설명하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고 부록의 서식을 적용해 보니 한결 수월했습니다.
(조성우, 전문상담교사)
실제로 제가 겪었던 것과 비슷한 사례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한층 관심 있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했던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문제 행동이 개선되지 않은 까닭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최은수, 초등학교 교사)
‘문제 행동의 암호를 풀다’라는 제목에 걸맞게 학생의 행동 이면의 코드를 풀 수 있는 열쇠와 같은 책입니다. ‘문제 행동’이라고 불리는 행동의 기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응 전략을 세우는 방법이 소개됩니다. 문제 행동 유형마다 사례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FAIR 플랜 체크리스트 부록은 현장에 즉시 적용하기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유다솔, 전문상담교사)
FAIR 플랜 접근법은 관계 구축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어서 아이를 만나는 다양한 현장의 분들에게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며 이전에 적합하지 않은 대응 전략으로 상담을 진행했던 것이 떠올라 반성했고, 지금 만나는 학생에게 도움이 될 방안을 모색할 수도 있었습니다.
(마지영, 전문상담교사)
학교에서 학생의 문제 행동을 마주할 때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했던 저에게 이 책은 마치 길잡이와 같았어요. 학생들이 보이는 행동이 단순한 반항이나 무례함이 아니라, 그들이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이나 스트레스를 드러내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세은, 전문상담사)
이 책을 읽으며 그간 쌓아온 경험과 지식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경험했습니다. 학생과의 관계에서 받아왔던 상처들, 풀리지 않던 암호 같은 문제 행동들이 만약 학생이 전혀 의도하지 않았거나 인식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라면?! 이 책은 문제 행동의 원인에 대한 전제를 바꾸어 상황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문제 행동의 실마리를 찾아낼 힘을 줍니다.
(이주연, 고등학교 교사)
숙련된 전문가들의 연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신뢰가 갑니다. 심리상담을 전공하지 않은 교사들도 충분히 접근할 만한 내용이라 봅니다. 교수법에 정답은 없지만 아이들에게 선생님, 교과서가 있듯이 교사도 도움을 받을 만한 자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서행동 위기학생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는 교사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김다예, 고등학교 교사)
각 장마다 정리된 FAIR 플랜이나 부록 또한 학부모 상담에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일반 학생들을 지도할 때에도 적용하기 좋은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교사들의 원활한 학급 운영을 위해서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원소라, 유치원 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