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상대성이론, 불확정성 원리, DNA 구조…
인류 최고 지성들의 위대한 성취를 원전으로 만나다!
이 책은 가히 20세기 과학의 거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양자역학이나 쿼크 같은 물리학 발견은 물론 호르몬, 신경정달물질, 유전자를 포함한 생물학, 우주배경복사나 빅뱅우주론을 비롯한 천문학, 또 화학결합까지 혁명적인 사고의 전환을 가져온 과학사의 발견들을 모두 집대성했기 때문이다. 인류는 이제 별까지의 거리를 잴 수 있게 되었고, 시간은 절대적이지 않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입자였던 원자핵을 쪼갰으며, DNA를 조합하여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 수도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20세기에 일어났다. 이 책은 과학사, 나아가 인류사를 통째로 뒤흔든 혁명적인 발견이 유난히 폭발적으로 쏟아졌던 20세기를 샅샅이 톺아본다. 이 위대한 20세기의 업적들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과학기술의 토대이며,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지식이기도 하다. 저자는 단순히 과학적인 발견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과학 연구의 결과가 사회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까지 고려하여 이 괄목할 발견들을 다룬다. 과학은 지금도 어마어마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그 끝이 어디일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과학기술 발전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현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의무다.
현대 과학 최고의 발견과 그 주인공의 이야기로 읽는
전율과 환희의 20세기 과학사
저명한 물리학자이자 타고난 이야기꾼인 앨런 라이트먼은 이 책에서 천재 과학자들의 위대한 발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오랫동안 자신의 과제를 고민하고 연구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네 살까지 말을 못해서 부모의 걱정을 샀던 아인슈타인의 일화나, 주말에 바느질을 하면 하늘이 무너진다는 할머니의 말에 도전한 독일 핵물리학자 리제 마이트너의 어린 시절, 또 수많은 과학자들이 겪어야 했던 실패와 고민, 그들의 꿈과 야망을 생생한 스토리텔링으로 전한다.
이 책의 가장 특별한 점은 과학자들의 삶을 조명하는 것과 함께 그들이 이룬 위대한 발견의 최초 보고서인 논문을 실었다는 점이다. 논문은 과학자를 가장 잘 설명해 주는 기록이다. 그들이 고심 끝에 선택한 단어와 비유, 심오한 논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과학사를 뒤흔든 원전 논문 25편이 번역되어 있다. 과학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보다 쉽게 위대한 과학자들의 원 논문을 접할 수 있을 것이고, 과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 또한 논문 그 자체에서 철학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의 토대를 만든 혁명적 발견,
그 경이로운 순간을 직접 들여다보다
플랑크의 양자 이론은 현대 물리학의 기초를 마련했고, 반도체, 레이저 등 기술 발전의 토대를 제공했다. 호르몬과 DNA의 발견은 유전자의 본질을 이해하고,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게 했으며,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은 오랫동안 지배적이었던 결정론적 세계관을 바꾸었다. 이러한 발견은 현대 과학기술의 근간이 되었으며, 우리가 세계를 해석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이 책을 통해 위대한 과학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인간인 그들의 삶을 들여다본 후에는 언뜻 딱딱하기만 해 보이는 논문에서도 각자의 개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소수 과학자의 이야기만 읽다 보면 과학의 발전 자체가 몇몇 천재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실상 과학은 수많은 사람이 낸 결과물의 집합이다. 그들 중 일부는 큰 공헌을 했음에도 주목받지 못하기도 한다. 특히 20세기는 여성 과학자들에게 가혹한 시기였다. 많은 사람이 핵분열의 발견자로 오토 한을 기억하지만, 독일의 핵물리학자인 리제 마이트너의 직관이 없었다면 한은 핵분열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또 로잘린드 프랭클린이 없었다면 왓슨과 크릭은 DNA 이중나선 구조를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뛰어난 여성 과학자들이 겪어야 했던 불평등과 고난을 재구성하며, 주요 과학사의 빈 부분을 메운다.
이 책은 우리가 현재 누리는 모든 과학기술의 제반을 이론적으로 설명하고, 그 발견을 이룬 천재들이 창의력과 직관을 어떻게 이끌어냈는지 그 사고의 과정을 탐색하며,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수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이 책 한 권으로 인류가 열정적으로 탐구해 온 과학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시라. 세상을 이해하는 당신의 관점에 빅뱅이 일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