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개인정보 보호는 가능한가
AI는 특정인을 식별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이는 사생활 보호와 관련한 윤리적·법적 문제를 야기한다. 개인정보가 무분별하게 수집되거나 악용될 경우, 감시 사회로의 전락과 개인의 자유 침해라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히 AI 알고리즘의 불투명성은 개인정보 보호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AI가 어떤 기준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지 명확하지 않으면, 데이터 오·남용과 차별적 의사 결정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AI가 신용평가, 채용, 범죄 예측 등에 활용될 경우 알고리즘의 편향성은 특정 집단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규제와 통제는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I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선다. 개인의 자기 결정권을 보장하면서도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균형이 필요하다.
이 책은 개인정보 보호법과 AI 기술의 관계를 조명하며, 개인정보 침해를 막기 위한 법적·윤리적 기준을 탐색한다. AI가 개인정보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