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가 사라지는 세상이 올까요? 범죄가 없는 사회가 있을까요? 두 질문에 대한 공통적인 답은 바로 “No”입니다.
다양한 사람들, 복잡한 사회현상, 과학 기술의 발전, 인간 소외 현상으로 범죄가 점점 진화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범죄를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은 반드시 범인을 검거하는 것입니다. 동일 범죄가 재발하는 것을 막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건네며, 범인이 반드시 밝혀진다는 원칙을 사회가 공유하는 것이 우리가 안전해지는 지름길입니다.
과학수사관들이 수십 년 전에 미제 사건으로 남은 범죄 현장 증거의 DNA까지 복원하여 범인을 밝혀낸 이유는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우리 사회가 안전해지기 때문입니다.
과학수사관이 하는 일은 애초에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문제입니다. 정답이 없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과학수사관들은 더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합니다.
가장 중요하나 포인트! 범죄 현장의 과학수사는 증거 수집 절차와 분석 과정, 보고서 제출까지 전 과정이 전부 합법적이어야 합니다. 현장에 도착한 과학수사관은 현장 보존, 관찰, 기록, 검색, 수집, 증거 등록, 감정, 보고서 작성 등의 절차에 따라 감식을 진행합니다. 불법 증거는 법정에서 현장 감식 전반의 신뢰도를 실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각자 담당한 업무를 실수 없이 수행해야 하며, 상호 교차 점검을 통해 오류를 방지하죠.
특히 현장 감식은 여러 명이 협력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과학수사관에게는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더불어 협동심이 필수적입니다. 감식 업무는 전부 분업으로 이루어지거든요. 원활한 소통 능력이 과학수사관 직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필요합니다.
또한 범죄 수법이 날로 다양해지면서 경찰청에서는 필요에 따라 과학수사관 자격 요건에 새로운 전공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과학수사관이 되기를 희망하는 분들은 매년 발표되는 과학수사관 채용공고를 꾸준히 확인하여 대학교에서 어떤 전공 과목을 이수해야 하는지 꼼꼼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