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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아란타로가다(나를찾아가는징검다리소설)

소년아란타로가다(나를찾아가는징검다리소설)

  • 설흔
  • |
  • 생각과느낌
  • |
  • 2013-08-20 출간
  • |
  • 216페이지
  • |
  • ISBN 978899226326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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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글_ 5
내가 아란타로 가려는 이유_ 13
한밤의 살인 사건_ 27
인삼이라는 것_ 39
심문_ 47
물소 뿔_ 59
대마도에서 생긴 일_ 77
이언진의 글재주_ 99
비밀_ 119
또 다른 죽음_ 143
연희_ 153
새로운 출발_ 165
세상의 끝에서도 나는 혼자가 아니다_ 177

작가 후기_ 191
조선 통신사 이야기_ 193
참고 문헌_ 215

도서소개

『소년, 아란타로 가다』는 독특한 성장 소설이다. 1763년 조선 통신사의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했던 소년 최청유의 눈을 통해 당대 조선의 모순과 일본의 번영상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실제로 일어났던 최천종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실존 인물인 이언진, 성대중, 조엄 등이 소설의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것도 흥미롭다.
조선, 오늘에게 질문을 던지다!
“너는 무엇으로 문을 부수겠느냐?”

1763년 조엄을 정사로 한 조선 통신사 일행은 새로운 쇼군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평화로울 것만 같았던 여정은 최천종 살인 사건과 현태식 자살 사건을 계기로 일대 혼란을 겪고 사건은 점차 미궁으로 빠진다. 한편 한어 역관인 이언진을 수행하는 소년 청유는 풍운의 꿈을 안고 사행에 따라나서지만 일련의 죽음과 번영하는 일본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꿈과 조선의 현실을 다시금 생각하는데…….

27세에 요절한 조선의 천재 시인 이언진의 삶과 한일사 희대의 미스터리인 통신사 살인 사건을 둘러싼 소년 청유의 눈물과 결단을 그려 낸 조선의 성장 소설!

■ 작품 줄거리

『소년, 아란타로 가다』는 독특한 성장 소설이다. 1763년 조선 통신사의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했던 소년 최청유의 눈을 통해 당대 조선의 모순과 일본의 번영상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실제로 일어났던 최천종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실존 인물인 이언진, 성대중, 조엄 등이 소설의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것도 흥미롭다. 문헌 속에만 존재하던 그들의 생생한 모습을 소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사행길은 곧 소년이던 최청유가 어른이 되는 인생길이기도 하다. 최청유는 사행길에서 얻은 깨달음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소설은 한 척의 배가 부산을 떠나 일본의 장기(長埼, 나가사키)로 향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배 안에 탄 소년 최청유의 최종 목적지는 장기가 아닌 아란타, 지금의 네덜란드였다. 중국, 조선, 일본을 천하의 전부로 알던 18세기 조선인의 관점에서 볼 때 아란타는 세상의 끝이나 마찬가지였다. 약관도 되지 않은 소년은 왜 모국인 조선을 떠나 세상의 끝인 아란타로 가려는 것일까? 『소년, 아란타로 가다』는 인생을 건 선택을 감행한 소년이 자신의 길지 않은 삶을 서술한 귀중한 회고록이다.

소년은 무엇을 꿈꾸었는가

소년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그의 가정사를 알아야 한다. 최청유는 역관 집안의 자식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부산에 사는 역관들이면 으레 그랬듯 왜관을 드나들었다. 역관은 비록 중인 신분이지만 상당한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무역에 관련된 일들은 모두 역관의 손을 거쳐야 했으므로 수단만 좋으면 한 몫을 단단히 챙길 수 있었다. 여기에서 최청유 집안의 비극이 시작된다. 최청유의 아버지 최태성은 다른 이들처럼 밀무역을 시도했다. 조정에 납품할 물소 뿔을 빼돌려 이윤을 챙기려 했던 것. 그러나 욕심은 많고 인정에는 인색했던 그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그 뒤로 할아버지는 왜관에 발을 끊었고, 할머니와 어머니는 세상을 떠난다. 최청유는 몰락한 집안에서 돌보는 이도 없이 홀로 커야만 했다.
그러나 소년 청유에게는 꿈이 있다. 부자가 되는 것이 첫 번째 꿈이다. 그 꿈은 또 다른 꿈, 부산 최고 부자인 역관 이정의 딸 이연희를 각시로 맞이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이정은 최청유의 역할 모델이다. 아버지의 친구였던 이정은 아버지와는 여러모로 다른 사람이었다. 이정은 사람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부를 축적하는 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죽은 친구의 아들인 청유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보내는 진정한 대장부이다. 이정을 존경하는 청유는 그가 자신의 아버지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 보지만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헛된 희망이다. 현실적으로 이정을 아버지로 맞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부자가 되어 이정의 딸인 이연희와 혼례를 치르는 것뿐이다. 그러나 부모도 없는 소년이 부자가 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최청유의 꿈은 몽상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그런 그에게 한 가닥 희망이 다가온다. 그것은 바로 조선통신사로 일본에 가는 것이다.
일본에서 배운 것

청유는 왜관 소통사 장유한의 도움을 받아 계미 사행의 일원이 된다. 장유한이 대가 없이 청유를 도운 것은 아니다. 장유한은 조선 인삼을 일본에 반출하는 조건으로 청유를 보낸 것이다. 부정한 아버지를 증오했던 청유였지만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버지가 갔던 길을 다시 가게 된 것. 그러나 인삼을 몰래 왜인에게 전달하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다. 자칫하면 목숨을 내놓아야만 하는 상황에서 청유는 역관 이언진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이언진을 수행하면서 청유는 지금껏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접한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일본의 화려함이었다. 일본은 야만적인 섬나라가 아니었다. 대판이며 에도의 번화한 모습은 당시 세계 최고의 국가라는 중국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놀라는 그에게 이언진은 일본이 번영한 이유를 설명한다.

“장기長埼(나가사키) 앞바다의 출도出島(데지마)에는 아란타 상인들이 집단으로 머물고 있어. 왜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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